미생물발효 농산부산물로 사료비 절감 하자
미생물발효 농산부산물로 사료비 절감 하자
  • 황지혜 기자
  • 승인 2012.03.05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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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한우농가 배합사료 대체효과 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한우농가와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부산물의 축종별 사료비 절감 효율성 비교 실험을 해 본 결과 한우 사육 농가의 사료 활용도와 사료비 절감액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은 2011년 포항에서 1600두를 키우고 있는 양돈농가와 창녕에서 60두를 키우고 있는 한우일관사육농가 2곳을 대상으로 1년 동안 농산부산물 발효사료를 급여하며 사료비절감 효율성 비교를 위한 실증시험을 실시했다.
한우농가의 경우 콩비지와 미강, 맥강, 현미 등의 부산물을 이용했고, 양돈농가는 미강을 이용했는데 그 결과, 한우 60두 일관사육규모(번식우 25, 비육우 20, 송아지 15) 농장에서 부산물 급여로 연간 배합사료 대체효과로 1만8250kg으로 780만원의 사료비 절감효과를 볼 수 있었다.
돼지에서는 1600두 사육농장에서 사료내 1% 수준의 미강부산물 발효사료를 10개월간 급여한 결과 4624kg으로 240만원의 사료비절감 효과를 봤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진현주 연구사는 “양돈농가의 경우 발효사료를 이용하는데 한계가 있어 배합사료 대체효과가 크지 않은 반면 한우농가의 경우 배합사료 대체효과가 커 사료비 절감에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농산부산물 발효사료화 기술 보급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은 향후 농산부산물 미생물발효사료화로 배합사료 대체 생산성향상을 높이기 위하여 농산부산물의 여름철 부패방지와 겨울철 결빙에 의한 손실을 줄이고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를 확대하기 위하여 지속적인 기술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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