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김병원 농협회장은 지난 9일 강원 고성 토성농협 양곡창고, 속초 장사동 장천마을, 강릉 옥계농협을 잇달아 찾아 피해 복구상황을 꼼꼼히 점검하며 “강원 산불피해로 농사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농협이 책임지고 영농준비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 김 회장은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농협 농가희망봉사단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함과 아울러 지역농협을 통해 볍씨·육묘상자·상토를 피해농민들에게 무상지원하겠다고 약속.
ㅇ… 지난 8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위기의 아로니아농가, 해법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왕의 열매’로 불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아로니아가 지금은 ‘농가의 눈물’로 불리고 있다고 토로. 정완조 아로니아생산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장은 “2013년 1㎏당 3만5000원 수준이던 아로니아 생과 가격이 지금은 1000원 아래로 곤두박질쳤다”며 “정부가 실질적인 피해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하소연.
ㅇ…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2013~2017년 농가경제 변화 실태와 시사점’이란 자료를 통해 “경영주의 연령과 영농규모에 따라 농가를 4개 집단으로 나눠 소득편차를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 소농(2㏊ 미만)의 최근 5년간 평균 농가소득이 2385만원에 불과했다”고 발표. 반면 65세 미만 청장년 중대농(2㏊ 이상)은 6703만원을 기록하며 4개 집단 중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렸으나 65세 미만 소농은 4406만원, 65세 이상 중대농은 3890만원을 기록.
ㅇ… 북한 수의공무원 출신인 조충희 굿파머스 연구위원은 지난 10일 굿파머스가 주최한 ‘한반도 농생명포럼’ 주제발표를 통해 “북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가 발생한 것을 100% 확신한다”며 우리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 조 연구위원은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에 중국·몽골 등에서 ASF가 발생했다는 소식 등이 2~3월 몇차례 실렸다”며 “정치문제를 주로 다루는 노동신문이 해외 축산소식을 자세히 보도한 건 경험적으로 보아 북한에 ASF가 발생했음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