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굿뜨래경영사업소’ 지역농산물 경쟁력 확고히 다져 지역경제 및 농업소득 견인
부여군 ‘굿뜨래경영사업소’ 지역농산물 경쟁력 확고히 다져 지역경제 및 농업소득 견인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4.19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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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 공동기획시리즈 / FTA 대응, 로컬푸드에서 답을 찾다

굿뜨래 로컬푸드 종합유통센터 활성화농식품 산업화 기반확충 및 균형발전 기대

우리나라에서 공공급식과 로컬푸드, 수출 농업, 각종 교육 등을 일괄 시스템으로 지원, 농가소득증대는 물론 지역농산물과 가공 산업의 경쟁력을 확고히 다져 나가는 선도 지역으로 충남 부여군이 손꼽힌다. 이같은 효과를 구현한 배경에는 부여군 굿뜨래경영사업소의 역할이 빛을 발하고 있다.

굿뜨래는 부여군이 2003년 개발한 공동브랜드이다. 굿뜨래의 농식품의 유통, 마케팅, 교육, 수출 등 브랜드 육성을 위해 설립된 굿뜨래경영사업소2년마다 엄격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굿뜨래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하고 브랜드의 가치와 활성화를 위해 전문화, 조직화, 다양한 소비 환경에 맞춘 브랜드 마케팅 다각화 및 농식품 6차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대사동에서 열린 금요장터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대전광역시 대사동에서 열린 금요장터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굿뜨래는 올해 국가브랜드대상 농식품 공동브랜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해 8년 연속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로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굿뜨래가 이처럼 국가브랜드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하고 있고 부여군민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부여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굿뜨래브랜드의 지속적이고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농식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해오고 있으며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파종단계에서부터 유통,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품질관리사를 투입하고 있다특히 PLS 시행에 따른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한 출하 전 농산물 안전성 검사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굿뜨래경영사업소는 브랜드마케팅팀 유통수출팀 로컬푸드팀 공공급식팀 4개팀으로 구성된 조직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시행하고 있다.

브랜드마케팅팀은 굿뜨래웰빙마을 조성 사업 공동상표 굿뜨래 사용승인 농식품 품질관리시스템 지원사업 농촌관광휴양단지 업무 농식품 온라인 택배비 지원 사업 굿뜨래 농식품 온라인 판촉 마케팅사업 등을 맡고 있다.

또 유통수출팀은 국내 시장개척(박람회, 직거래, 판촉전, 상담회, 굿뜨래 홍보사업단 등)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지원 관리 농산물 공동출하확대(공동선별비)지원 농산물 유통시설 현대화 지원 관리 농산물 공선출하조직 육성 지원 친환경농산물 유통센터 관리 충남오감 농산물 포장재 지원 농산물 GAP 농산물 수출 농산물 안전성 관리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팀은 마을공동소득창출 지원사업 로컬푸드 및 소규모 가공지원사업 로컬푸드 홍보, 팸투어, 꾸러미사업 도로변 판매장 정비(구축)사업 지역푸드플랜 계획 수립 농촌자원복합화지원 우량기업육성 및 3농 혁신 특화사업과 농식품 6차 산업 친환경농산물 전처리시설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공공급식팀에서는 종합유통센터 체험농장 조성 마을공동급식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유치원, 초중고 무상급식 식품비 지원 공공급식 안전성 검사 및 관리 등 중요한 사업들을 수행하고 있다.

로컬푸드직매장 내부 모습
로컬푸드직매장 내부 모습

특히 굿뜨래경영사업소는 올해 구룡농협, 규암농협, 부여농협, 서부여농협, 세도농협, 장암농협 등 6개 농협에 농산물유통시설 현대화를 위해 농산물파쇄기와 비파괴수박선별기 등을 지원하고 굿뜨래 농식품의 품질향상을 통한 시장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탈피기, 포장 피복기, 중량 저울, 저농약 품질검사료 등을 지원한다.

무엇보다 굿뜨래 농산물 중 수박, 멜론 품목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위해 파종단계부터 유통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총 14명의 선별사를 운영하고 있다. 수박의 경우 부여, 규암, 서부여, 장암농협 등 4개 농협에 8명을, 멜론의 경우 부여, 규암, 서부여농협 등 3개 농협에 6명을 각각 운영하고 있다.

선별사는 지역 내 해당 품목 재배 경험이 풍부하고 영농기술이 우수하다고 인정하는 선도 농업인 중에서 선정하고 있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 직거래를 확대하기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활성화 사업도 지속 추진한다. 올해는 부여농협 로컬푸드직매장을 대상으로 소량다품목 농가육성, 비닐하우스 및 저온저장고 지원, 굿뜨래푸드 인증 등 출하농가 조직화 사업을 펼친다. 이 사업을 통해 162농가에게 혜택이 돌아간다.

대만 수출길에 오른 부여 멜론
대만 수출길에 오른 부여 멜론

굿뜨래경영사업소의 이 같은 품질관리 및 안전농산물 생산을 위한 각종 사업을 통해 부여군은 지난해 12월말 현재 9152만 불을 수출하는 쾌거를 기록했다. 이는 충남도내에서 농식품 수출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며 전년대비 68%나 증가한 수치다.

굿뜨래경영사업소 관계자는 농산물 수출과 관련 부여군은 인삼류, , 파프리카, 멜론, 수박, 방울토마토 등 45개 품목을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 29개국에 수출하고 있다올해도 농식품 수출 1억불 달성을 목표로 지속적인 수출시장 확보와 수출 활성화 지원을 통한 농식품 수출을 증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굿뜨래경영사업소는 전국 생산량 1위인 방울토마토, 멜론, 양송이, 표고버섯, 밤을 비롯하여 수박, 오이, 딸기, 애호박, 취나물 등 부여 10품에 대해 부여서동연꽃축제, 국화축제, 백제문화제 등 지역행사와 소비지 방문 홍보마케팅을 통해 굿뜨래 로컬푸드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방침이다.

일본에서 개최한 부여 수박 판촉전
일본에서 개최한 부여 수박 판촉전

특히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기 위해 5600만원을 들여 친환경 쌀에 대한 일반 쌀과의 차액을 지원하는 사업도 이어 간다. 이 사업은 부여군쌀조합공동사업법인과의 협약을 통한 것으로 지역친환경 농산물의 공공급식 식재료 이용확대에 따른 친환경 생산기반 확충과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여군의 올해 무상급식은 유치원 27개소와 초중고등학교 40개교를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올해부터는 고등학교까지 확대 실시한다. 그리고 서울공공급식을 위해 생산농가(단체)와 유통업체에게 배송물류비를 일부 지원할 계획이며 서울급식은 현재 82개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150개소로 확대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가공창업교육
가공창업교육

농촌마을 공동급식 시설 지원사업과 공동급식 도우미 지원 사업도 꾸준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공동급식 시설 지원사업은 2018년에 1개소를 선정하여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는 3개소를 선정했으며 특히 세도면 토마토 재배 단지 내에 위치한 공동급식소 리모텔링 사업 추진을 위해 15000만원을 투입 추진할 예정이다.

공동급식 도우미 지원사업도 201840개 마을을 선정 지원한데 이어 올해도 군비를 추가 투입해 집단급식소를 비롯해 48개소를 선정,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부여군은 2018년도에 가공창업보육, 어린이급식지원, 물류창고, 교육장 및 세미나실을 두루 갖춘 로컬푸드 종합유통 관리센터를 신축했다. 이를 통해 농식품 산업화 기반을 확충하고 소득증대를 꾀해 균형발전과 6차산업화를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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