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 기념]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취임 100일 기념]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5.03 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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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10년, 20년을 위해 준비하겠다”
개선사항 점검으로 실질적 지원되도록 노력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올해 기술이전 및 창업지원을 확대하고 신품종 종자를 신속하게 농가에게 보급하며 농생명 ICT검인증센터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힘쓰겠다.”

박철웅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이사장은 최근 취임 100일 기념을 맞이해 실시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가가 개발한 연구성과를 통해 농산업체의 제품이 부가가치를 창출 할 수 있도록 현장수요 중심의 기술이전 및 실용화촉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철웅 이사장은 취임 100일을 돌아보며 올 한해 재단은 어떤 역할을 해 나가야 하는가, 또 올해가 재단 설립 10주년인데 앞으로의 10, 20년을 위해 어떤 준비를 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해답을 찾는 과정이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서 그는 기술이전은 지난 2년 연속 1000건을 돌파해 이제는 명실공이 농산업분야 최대 기술이전 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고 자부했다. 이에 창업지원도 관련 예산이 많이 늘어 올해는 경기도 광교, 부산에 A+ 센터 2개소를 추가 개소하고 관리하는 업체도 작년 100여개에서 150개가 더 늘어난 250개 업체 정도로 판을 키운다고 말했다.

또한 신품종 종자의 신속한 농가보급을 위해서 관련 시설들을 최대한 가동시켜 농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지난해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장의 준공과 내년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장이 준공되면 종자 공급량도 획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농생명 ICT검인증센터를 안정적으로 구축하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면서 전북 김제에 구축예정인 농식품부의 스마트팜 혁신벨리 구축사업에 발맞추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실용화지원사업이 달라진다고 하는데 기존과의 차이점과 기대되는 성과로는 우수한 업체가 더욱 더 많은 지원을 받아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시제품 제작 지원의 경우 업체당 지원한도를 8000만원에서 최대 2억원까지 대폭 상향해 농식품산업체가 더욱 큰 성과를 낼 수 있는 기획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 전략제품 육성을 위해 자동 후속사업 연계 프로그램(All-round Support Track)을 신설해 매출과 신규 인력창출 우수업체의 경우는 별도의 선정절차 없이 판로지원사업 등 후속사업이 자동적으로 연계되도록 했다고 말했다.

최근 스마트팜 패키지를 카자흐스탄에 수출 계약에 대해서 북방지역은 현재 신규 농업시장으로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러시아를 포함한 중앙아시지역은 춥고 강수량이 부족한 기후 환경조건으로 예로부터 채소가 매우 부족한 지역이다. 최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계절 채소를 생산하고 더불어 손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스마트팜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은 스마트팜 시스템양액시설온실설비국내 품종을 패키지로 묶어 수출하는 방식으로, 국가와 민간에서 육성한 우수 품종도 함께 수출해 우리 품종의 로열티 확대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재단은 중앙아시아의 허브 카자흐스탄 테스트베드를 농업분야 북방시장 개척의 플랫폼으로 활용해 스마트팜 패키지가 러시아 극동까지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그는 스마트팜 패키지는 제품과 성능, 가격 면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농업 수출의 신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는 북방농업시장 진출이 우리나라 농업분야 수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철웅 이사장은 지난 10년간의 시간을 발판으로 향후 10년도 잘 성장할 수 있도록 기관장으로서의 책임을 다 할 생각이다.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각별한 애정과 관심 부탁드리며 잘 지켜봐 달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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