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신유통연구원, 농식품 수출활성화 앞장
농식품신유통연구원, 농식품 수출활성화 앞장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5.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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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의 모색 심포지엄 개최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한국 농식품의 수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심포지엄이 열려 화제다.

농식품신유통연구원(원장 김동환)은 지난달 2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수출연구사업단 관련기관 및 전문가의 참여를 통해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국 농식품의 수출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농식품 수출현황 및 확대방안 가공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 방안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글로벌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보급 방안 동물용의약품 수출사례 및 시사점 종합토론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환 총괄사업단장은 농식품 수출현황 및 확대방안발표에서 농업부문 무역수지 적자폭 감소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는 수출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지속적인 수출물량 확보 곤란, 수출전문조직 기능 미흡, 수출시장 다변화 부족, 수출업체 난립으로 인한 과당 경쟁, 수출지원제도의 효과성 미흡 등의 문제점이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서 수출 유망 품목 발굴 확대, 유럽·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으로의 수출 대상국 다변화, 뉴질랜드 제스프리의 예와 같이 난립된 수출업체들의 통합 및 규모화, 수출전문조직을 육성해 농가와 엄격한 계약으로 수출물량을 확보하고 공동선별 등을 통한 고품질 상품 수출, 수출현장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R&D 기술개발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문제점들의 해결과 수출 활성화에 일조하기 위해 수출연구사업단이 발족됐으며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애로 및 장애요인을 발굴해 R&D를 통한 해결과 동시에 실제 수출 촉진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기왕 숭실대 교수는 가공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제품 개발 방안발표에서 제품 개발 전략에 실패하는 대부분 업체의 원인은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원하거나 만들고 싶은 상품을 만들기 때문이므로, 전략 수립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디에 있는 누구에게 판매할 것인지를 먼저 정하고 고객이 원하는 것을 잘 파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덕훈 한경대 교수는 신선농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글로벌 GAP(우수농산물관리제도) 보급 방안발표에서 글로벌 GAP의 개요 및 필요성 등을 설명했으며 특히 유럽 등의 국가에 진출해 농산물 수출 대상국 다변화 및 확대를 이루기 위해서는 글로벌 GAP인증이 꼭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진희 화훼류종묘 사업단장의 진행으로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김종철 가루녹차 사업단장은 가루녹차의 경우 국내 GAP와 글로벌 GAP간에 차이가 있어 국내 GAP 수준을 올려야 한다는 것과 2024년부터 수출물류비 지원이 폐지됨과 관련해 정부차원의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요청을 했다. 또한 심화섭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기획부장은 수출물류비 지원폐지와 관련해 2024년 이후 수출물류비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aT에서 진행 중에 있으며 수출통합조직 등을 통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도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환 총괄사업단장은 수출에 있어서 품종 및 제품 개발, 생산, 물류, 가공 등 모든 측면에서 R&D뿐만 아니라 R&BD도 중요하며 수출연구사업단의 역할 또한 수출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애로 및 장애요인을 발굴해 R&D를 통해 해결함과 동시에 실제적인 수출증대를 도출해 수출활성화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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