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국산지수 '100' 도입, 국산농산물 가공사업 활성화 기대
농협식품(대표이사 조완규)은 '국산지수 100' 브랜드화한 가공식품 시리즈를 출시하고 이를 브랜드화해 국산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이를 활용한 가공상품 이용을 촉진시킬 계획이다.
'100'은 농협 가공식품 중 주원료로 국산농축산물 100%를 사용한 상품에만 부여하는 국산지수를 의미한다.
홍왕표 농협식품 차장은 “국산지수‘100’을 적용한 첫 상품은 제주지역농협의 콩만으로 만든 ‘농협아름찬 제주 국산콩 콩나물’이다”며 “제주 해풍을 맞고 자란 제주콩은 잘고 단단한 것이 특징으로 이렇게 건강한 제주콩만을 사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산지명을 상품명으로 썼다”고 소개했다.
홍 차장은 이어 “국산콩나물 시장은 이미 3년 전부터 수입콩나물 시장에 주도권을 내주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다시 탈환하려는 의지가 담겨있다”고 밝혔다.
국산쌀 100%로 만든 '쌀누룽지' 상품은 쌀 소비 촉진을 목표로 지난 4월 출시됐다.
홍 차장은 “농협식품은 누룽지 이외에도 앞으로 다양한 쌀가공 상품들을 출시해 줄어든 쌀 소비의 활성화를 도모할 것”이라며 “3년 전 원당농협, 기린농협, 안동농협 등 3개 지역농협의 연합사업으로 출발한 ‘농협아름찬 국산콩두부’ 역시 5월에 국산지수 ‘100’을 활용해 새롭게 출시된다”고 전했다.
농협식품은 원물간식, 김치 등 국산지수 ‘100’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완규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및 3.1운동 100주년인 올해, 국산지수 ‘100’에는 범람하는 수입농축산물 속에서 국내 농·축산업의 독립을 지켜내겠다는 의미도 있다”며 “영세한 규모의 지역농협 가공공장의 가동률을 100%로 끌어 올리겠다는 상생을 지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또 “농부가 땀흘려 재배한 농산물이 우리 식탁위에서 귀한 음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국산지수 ‘100’을 전면에 내세우게 됐다”면서 “국산농축산물 산업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