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또 다시 ‘아스팔트’ 시위 예고
농민 또 다시 ‘아스팔트’ 시위 예고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5.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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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오는 14, ‘채소값 폭락 대책 촉구총궐기대회

농번기로 한창 바쁜 5월 농민들이 정부의 수급정책을 비판하며 아스팔트로 나와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한국농업유통법인중앙연합회(회장 백현길)는 오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앞에서 채소 값 폭락 대책 촉구하는 대규모 총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농산물 가격이 생산원가는커녕 유통비용도 못 건질 정도로 하락해 있다면서 특히 매년 7%씩 증가하는 수입산 김치와 소비부진이 겹치면서 농산물 가격은 나날이 폭락하고 있고 그로인한 농가경제는 파탄 날 지경에 빠져 있는데도 수수방관만 하고 있는 정부의 수급정책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이들은 농가의 어려움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자 농업인 총궐기대회 개최하게 됐다면서 총궐기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정부가 더 이상 농업을 홀대하는 일이 없도록 경종을 울리고자 많은 농민과 국민들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회 측은 이번 총궐기대회의 요구사항으로 정부에게 수입김치 통관 시 전수검사 및 250%이상 고율관세 적용 수입산 김치 HACCP 인증기준 충족 적정가격 보장받을 수 있는 농산물 생산구조 개선대책 수립 농산물 수매, 비축 등 시장개입 중단 소비를 감안한 사전면적 조절 수급정책 시행 농업정책의 기본인 농업통계 현실화 공공기관, 고속도로 휴게소 국내산 김치 사용 의무화 국내산 농산물 소비활성화 방안 마련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백현길 회장은 농산물의 과잉생산 기조는 수입 김치의 증가와 더불어서 정부가 수급에 관여한 이후였다면서 수요량 예측을 통해 선제적 사전면적 조절을 실현하지 못해서 일어난 책임이 크다면서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서 정부는 농가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려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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