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형직불제+시장형 함께해야
공익형직불제+시장형 함께해야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9.05.17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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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사슬경영, 다각화경영 등으로 보완해야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공익형 직불제는 생산주의 농업을 공익형 농업으로 전환하기 수단이므로 농업소득정책이 아닐 뿐만 아니라 농업이 경제적으로 지속가능한 체제를 구축할 수도 없기 때문에 시장을 통해 부가가치가 창출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설계주의 농정을 시장형 농정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도 함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15GS&J 인스티튜드 이정환 이사장은 시선집중 GS&J' 265호에서 공익형직불제의 한계를 지적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이사장은 농업도 결국에는 시장경제 속에서 부가가치를 증대시켜나가야만 경제적으로지속가능하고 이를 위한 시장형 농정 전환이 필요하다농업소득은 농업생산자가 소비자의 지불의사가 높은 상품을 생산하고 소비에 이르는 가치사슬 전 과정을 조직화하는(가치사슬 경영) 한편, 농업을 각 지역의 자연 및 환경과 결합시켜 문화·서비스 상품화하는(다각화 경영) 시장 활동을 중심으로 증대될 수 있어야 한다고 제기했다.

이를 위해 이 이사장은 이제까지는 정부지원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설계주의 농정이었다면 앞으로는 가격, 금융, 작황 등 경영위험을 완충해 다양한 생산주체가 스스로의 선택, 투자,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어야 하고 이를 위한 수단이 가격위험 대응 직불이라고 할 수 있다공익형 직불이 생산주의 농정을 공익형 농정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면 가격위험 대응 직불은 설계주의 농정을 생태계 구축을 지향하는 시장형 농정으로 전환하는 것이라며 이의 도입을 제안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공익형 직불이나 가격위험 대응 직불이 결과적으로 농가소득의 일부를 구성하고 소득문제를 부분적으로 완충할 것이지만 그것을 목적으로 설계해서는 안된다요컨대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직불제가 농가의 사적 이득을 구성하는 농업소득을 대체하려고 해서도 안 되지만 대체할 수 있기를 기대해서도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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