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농기원, 명품 복숭아 수제맥주 콘테스트 개최
경북 농기원, 명품 복숭아 수제맥주 콘테스트 개최
  • 최관호 본부장
  • 승인 2019.05.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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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기능성 발효식품 제조에 응용 가능

[농축유통신문 최관호 본부장]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복숭아에서 순수분리한 토종 저온내성효모로 발효한 명품 수제맥주 콘테스트를 개최한다.

수제맥주 콘테스트는 예선과 본선 등 2회에 걸쳐 진행되는데, 예선은 25() 부산 크래프트브루어(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17)에서 진행하며 본선은 61(, 오후 1~) 대구 대도브루어리(대구 중구 대봉동 7-6, 김광석거리 내)에서 진행된다.

수제맥주 콘테스트에 참가하는 업체는 총 50팀이며, 예선은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6팀이 선정되었고, 본선에서는 소비자들이 직접 마셔본 후 평가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3팀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간다. 이 행사의 주관은 국내 최대 수제맥주 커뮤니티로서 상업양조를 하는 다수의 양조사들이 활동하는 맥주만들기 동호회 (이하 맥만동)’(다음카페)에서 한다.

본 행사에 출품되는 수제맥주는 국내 최초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에서 순수 분리된 토종 효모로서 대한민국 미생물 자원균주로 등록된 저온내성효모를 사용, 제조됐다.

이 효모는 비교적 저온(1020)에서도 발효가 가능, 저온발효 공정으로 생산되는 맥주나 전통주 제조에 적합하며 이 효모로 발효한 수제 맥주는 특유의 과일향이 나고 목넘김이 부드러운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현재 수입 효모 의존도가 100%인 맥주산업에서 수입 대체로 인한 외화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 효모로 발효한 빵은 풍미가 우수하고 빵조직이 부드러우며, 와인 및 막걸리에 적용한 결과 향과 풍미가 우수할 뿐 아니라 GABA 및 스쿠알렌(막걸리의 항암성분) 함량이 높아 고부가가치 기능성 발효식품 제조에 응용 가능성이 높다.

최근 수제맥주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수제맥주 시장은 10년간 2배 성장했으며 전체 맥주시장의 16%를 차지한다. 우리나라 수제맥주 시장은 200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제조업체와 품목수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수제맥주 콘테스트를 통해서 맥만동과 협력하여저온내성효모(Saccharomyces cerevisiae Chengdo)의 보급을 활성화시키고, 저온내성효모로 만든 수제맥주의 우수성을 홍보하며 앞으로도 계속하여 국내 수제맥주의 품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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