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민수당 모든 농민에게
전남 농민수당 모든 농민에게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9.05.24 11: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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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농 광·전연합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전라남도가 농민수당(가칭)을 추진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여성농민들이 여성과 청년을 포함한 농민수당의 실시를 주장하고 나섰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광주전남연합은 지난 21일 전남도청 앞에서 여성농민도 농민이다! 모든 농민에게 농민수당 지급하라!’는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내용을 주장했다.

전여농 광·전연합은 전남도의 농민수당(가칭 전남형 농어민공익수당) 실시를 위한 전남도의 노력은 환영할 만하나 실제로 농업에 종사하는 여성농민을 포함해 후계농인 청년농민 등이 배제되는 정책으로 기울어지고 있다그동안의 농정이 농가 중심의 농정이어서 가구단위의 농정은 농사일의 절반 그 이상의 노동을 담당하는 여성농민들을 번번이 소외시켰으며 여성농민을 직업으로 인정하지 않는 농민직업권리로서의 정책에서도 당연히 소외됐다면서 이의 개선을 촉구했다.

김성자 광전연합 회장은 지난 53, 보건복지부에서 농어가수당 지원 사업에 대한 검토 결과를 발표했는데 복지부는 농민수당이 농업인 소득안전망 확충을 위한 국가 정책 방향에 부합하고 농업인구의 지속적 감소 및 소득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농민수당은 면적에 대비해 지급하는 직불제와는 엄연히 다른 새로운 농업정책으로 농업의 공익적 가치에 대한 정당한 지급이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실시될 것이라면 응당 모든 농민에게 지급돼야 한다여성농민의 노동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농가수당은 의미가 없다고 말해 개별농민 모두에게 지불할 것을 요구했다.

전농 광전연맹 권용식 의장은 연대발언에서 농민수당은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모든 농민이 소외되지 않는 제도를 만들어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여성이건 청년농이건 농민수당에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설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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