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란계농가, “더 이상 못 참겠다”
산란계농가, “더 이상 못 참겠다”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5.31 1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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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비 이하 난가 회복 위해 직접 나서
공평‧평등‧투명 기본 운영방침 밝혀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산란계농가들이 생산비 이하의 난가가 수년간 지속되자 결국 직접 모임을 결성해 나서기로 결의했다.

자칭 산란계산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추진위원장 송복근, 이하 산사모)’은 지난 23일 대전광역시 선샤인호텔에서 산사모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산란계산업의 발전과 유지 등을 위해 모임을 결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인 산란계농가들은 결성 선언문을 통해서 정부의 과도한 개입에 의한 비합리적인 규제들이 시행되면서 소비자들에게 외면을 받고 있으며 특히 정부의 역차별적인 범법자 취급으로 더욱 가혹한 환경에 내몰리게 돼 산업을 살리기 위해서 나선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들은 이를 위해서 산란계산업 존속과 발전을 위해 적정이익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수급안정화를 위한 모든 노력에 적극 동참하며 생산원가 이하 판매를 유발시키는 행위를 근절하며 농장의 의견을 산란계산업 발전을 위해 반영하되 회원 전부의 의견을 청취하며 내용을 공개하기로 했다. 또한 시장경제질서에 의거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며 산란계농장의 이익을 수호하되 산란계산업의 동반자인 유통상인의 원가를 공개하는 반시장적인 행위를 지양하며 유통비용 및 마진을 존중키로 했다.

한편, 산사모는 최근에 불거진 산란계협회 신설과 관련해 산란계 산업의 위기로 산업의 존폐의 기로에 서있어 현안문제를 타개하고 지속적인 산업의 활로를 만들기 위해서 만든 만큼 협회의 신설은 아니라고 잘라 말했다.

또한 지금 당장 급한 것은 생산량 감축으로 수급조절이 시급한 만큼 오는 6월 12일 산사모에 대한 정식적인 창립총회를 개최 할 것 이라고 밝히며 이날 수급조절에 대한 단장기적 수급조절 방안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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