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거세미나방 농작물피해 ‘비상’
열대거세미나방 농작물피해 ‘비상’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9.05.31 11: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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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옥수수 등 화본과작물에 큰 피해 입혀
열대거세미나방-숫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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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거세미나방-암놈
열대거세미나방-암놈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옥수수, 벼 등 화본과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열대거세미나방(Fall Armyworm, FAW)이 최근 전 세계 93개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0일 이같은 사실을 공포하고 그동안 정부내 3차례 관계기관(농식품부농진청검역본부) 합동회의 열어 대책마련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아메리카 대륙의 열대·아열대 지역이 원산으로 2016년 아프리카(43개국) 2018년 동남아시아(8개국), 2019년 중국 등으로 급속하게 확산(남부북부) 중이며 특히 중국의 광동·복건절강성 등 남부에서 광범위하게 발생 중이어서 국내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태다.

열대거세미나방은 유충시기에 식물의 잎과 줄기에 피해를 주는데 기주식물은 80여 작물이며 주로 옥수수, 벼 등 화본과 작물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간 옥수수의 수확량 피해는 아프리카 20%(세계 생산량의 5%), 인도 1.29%(수수 0.5%), 스리랑카 10%, 태국 2545%, 중국 510%(예상) 등을 예상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열대거세미나방이 중국 남부지역에서 편서풍 기류를 타고 빠르면 5월 말부터 국내로 날아오거나 수입 농산물에 묻어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농작물의 실질적 피해는 번식을 통해 개체수가 증가한 79월로 예상되며, 월동이 불가, 국내 정착가능성은 낮지만, 중국에서 매년 날아와서 반복적인 피해도 배제하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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