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농가소득 높이는데 박차 가할 것”
문 대통령, “농가소득 높이는데 박차 가할 것”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9.05.3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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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불제 확대 개편 암시…쌀값 하락 원천 봉쇄 의지 피력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4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찾아서 이앙기로 모내기를 한 후 농민들과 새참을 함께 하면서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진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병원 농협회장과 마을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사진 청와대 공동기자단>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농가소득이 4200만원을 넘어섰지만 더욱 농가소득을 높이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4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마을을 찾아 이앙기로 모내기를 한 후 농민들과 새참을 함께 하면서 이렇게 강조하고 이를 위한 후속적인 대책으로 공익형 직접지불제가 제대로 정착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강기정 정무수석,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경규 농업진흥청장 등 정부 관계자들과 이철우 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등 인사가 함께한 가운데 박진도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문 대통령은 과거에는 풍년이 들면 모두 좋아했으나 요즈음은 오히려 쌀 과잉으로 쌀값이 떨어져 기쁘기만 한 것이 아니다면서 “2년 연속 수요를 초과하는 풍년으로 쌀값이 또 떨어질 위기였으나 수요량 이상의 물량을 모두 시장 격리해 쌀값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문대통령은 앞으로 직불제가 개편되면 밭농사 하시는 분들의 소득도 훨씬 좋아질 것이라고 밝혀 직불제가 확대될 것임을 시사하면서 지난해 겨울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고 구제역이라든지 이런 것도 최소화됐기 때문에 축산농가의 소득도 많이 올랐다며 빈틈없는 가축질병 방역체계를 칭찬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비료를 살포하는 농업용 드론을 직접 작동해보기도 하는 한편, 모판을 직접 날라 이앙기를 운전하며 모내기를 했으며 모내기 후에 자리를 옮겨 지역 주민들과 새참을 함께하며 현장 농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행한 이개호 농림부 장관에게 경북도의 농업분야 현안사항인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 다목적 용수개발지원 사업비 지원, 농작물 재해보험비 확대 지원, 한국 농수산대학교 동부권 캠퍼스 건립 등 4건에 대해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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