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감자밭, 진딧물 방제 잘 살펴야
고랭지 감자밭, 진딧물 방제 잘 살펴야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6.07 0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온 높아 발생량 늘어…증식 속도 빨라지기 전 제거
△감자 잎에 발생한 진딧물.
△감자 잎에 발생한 진딧물.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최근 기온이 높아지면서 고랭지 감자밭에 진딧물이 발생해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진딧물 발생이 늘면서 강원도 고랭지 씨감자 채종포에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씨감자에 바이러스를 옮기는 진딧물은 5월 중순부터 6월 초께 집중적으로 나타나 피해를 입힌다. 지난달부터 이달 중순까지 대관령에서 잡힌 진딧물은 533마리로, 최근 10년 간 평균치인 370마리보다 44% 많다. 진딧물은 기온이 높고 비가 적게 내릴수록 많이 발생한다. 이달 평균 기온은 20.8, 평년보다 4가량 높았던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6월 초까지 고랭지 씨감자 재배 농가는 약제 방제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진딧물은 잎 아랫면에서 즙을 빨아먹으며 살기 때문에 잎의 아랫면까지 충분한 양을 뿌려준다. 이때 작물보호제 지침서에 따라 반드시 등록된 약제를 사용해야 한다. 약제 관련 내용은 농촌진흥청 농약정보서비스(http://pis.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구본철 고령지농업연구소장은 “ 6월 초 이후에는 진딧물의 증식 속도가 빨라져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올바른 방법으로 제때 방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