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는 지난 8일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난치성 소아환자를 위해 4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은 한국마사회가 최근 트렌드인 ‘ 뉴트로(Newtro)’를 콘셉트로 김연우, DJ DOC, 백지영 등을 섭외해 지난 8일 저녁에 개최한 ‘ 경마공원 콘써-트’ 수익금을 통해 마련했다. 입장 수익 2000만 원에 마사회 매칭 기부금 2000만 원을 더해 총 4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쌍둥이 자매는 동맥관개존증을 앓고 있다.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가 열려있는 질병으로 혈액이 역류, 다른 질병까지 초래할 수 있는 상태다. 쌍둥이의 다른 형제마저 폐렴으로 입원 중인 안타까운 상황으로 치료비 마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선정됐다.
한국마사회는 쌍둥이 자매 치료비 1000만 원을 포함해 환아 정서 안정 프로그램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에 2000만 원을, 나머지 2000만 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쌍둥이 자매의 보호자는 “ 쌍둥이 모두 심장 수술을 앞두고 있어 이번 지원이 큰 보탬이 됐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8일 ‘ 경마공원 콘써-트’ 개최 일에 맞춰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는 소아암 환아와 가족, 삼성서울병원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관계자 등 37명이 참석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이 직접 기부금을 전달하며 환아의 건강을 빌었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천진욱 사무총장은 “이번 ‘ 경마공원 콘써-트’의 재미에 기부를 더한 퍼네이션 취지에 크게 공감한다. 치료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들을 위해 지속적인 응원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