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앞두고 닭고기 공급량 늘어 가격 내릴 듯
‘초복’ 앞두고 닭고기 공급량 늘어 가격 내릴 듯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06.14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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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계 kg당 1200~1400원 예상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가금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복경기를 앞두고 닭고기 생산이 늘어남에 따라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육계업계 분석에 따르면 6~7월 병아리 생산 잠재력 지수는 전년 동기간에 비해 12.2%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6월까지는 전년보다 병아리 생산이 적을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산란율 및 부화율 회복 속도가 빨라져 생산성이 평년 수준 이상으로 나타나 전년보다 병아리 생산잠재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업계는 올해 7~8월 도계 마릿수로 전년보다 각각 3.3%, 2.4% 증가한 1952만 마리, 9049만 마리로 예상했다. 여기에 특별한 소비 증가 요인이 없고 도계 물량에 대한 증가 폭이 커 산지가격은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생계유통가격은 전년도 가격인 약 1900(kg)보다 하락한 1200~1400, 8월은 1100~1300원으로 전망되며 복경기 이후 연말까지 생계유통 가격은 병아리 생산 증가로 공급이 늘어 작년보다 높게 형성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육계협회 관계자는 종계입식이 많이 늘어 병아리 생산량이 증가함에 따라 시세 약세는 지속될 것으로 본다하반기는 힘들겠지만 올해 폭염 등 변수로 내년 상반기에 시세변동이 있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공급과잉에 대한 수급조절 문제에 대해서는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홍보활동을 진행할 것이며 회원사의 주기적인 행사를 통해 수급조절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토종닭협회 관계자는 복경기입식이 평년보단 많지만 지난해보단 적어 지난해 대비 가격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홍수출하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출하 일정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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