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토종닭 종자 ‘중동’ 진출
우리 토종닭 종자 ‘중동’ 진출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06.14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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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에 이어 연속 수출 성공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우리 토종닭 종자가 중동의 카타르에 수출된다.

한협원종(이정주 대표)은 최근 국립축산과학원과 한국축산경제연구원 등의 학계가 함께 개발한 토종닭을 카타르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품종은 이들이 공동으로 개발한 닭으로 골든프로시드프로젝트(GSP)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품종이다.

특히 GSP종축사업단학계농식품부 등의 다각도 지원으로, 지난 키르기스스탄으로의 성공적인 수출을 이뤄낸 한협원종과 한국축산경제연구원은 이번 카타르 수출로 우리 토종닭이 세계 백색육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확인했고 우리나라가 종자 수출국 대열에 합류할 가능성을 확인했다.

한협원종은 지난 13, 1차로 인천공항을 통한 카타르 직항편으로 7200개의 종란 수출한데 이어 곧 2차로 종란 5040개를 추가 수출할 예정이다.

수출계약 추진 초기 GSP 한협토종닭 초생추 수출을 추진한 바 있으나 운송과정에서 폐사율을 낮추고 물류비용 절감을 위해 종란 형태로 수출을 결정했다.

한편, 카타르는 아라비아 반도에 위치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1인당GDP 및 구매력 평가지수(PPP)를 나타내며 지난 10년간(2007~2017) 닭고기 총 소비량이약 3배 증가했다. 한국축산경제연구원 관계자는 “ GSP 한협토종닭 고유의 우수함과 카타르의 닭고기 소비량 증가가 이번 수출의 계기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이번에 성사된 카타르 수출로 GSP 한협토종닭이 인근 중동국으로 수출국을 확대하고 지속적인 수출량 증가를 이룰 수 있는 도약지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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