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앞두고 돈가 회복세 “역력“
휴가철 앞두고 돈가 회복세 “역력“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06.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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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농가, 가격 안정화 안간힘

[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돼지고기 가격이 회복되고 있어 양돈농가 형편이 한결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7~11월 도축 마릿수는 사육 마릿수가 늘어 전년보다 1.9% 증가한 734만 마리로 전망된다. 또한 7~11월 돼지고기 생산량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전년 동월보다 많은 40만톤 내외로 전망했다.

성수기 이후에도 돼지고기 수입량은 국제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동기간보다 감소한 125000톤으로 예상된다.

농경연은 최근 7~11월 돼지 도매가격은 돼지고기 생산량 증가에도 수입량 감소로 총 공급량이 줄어 지난해 동기간(4400/kg)보다 상승한 4500~4700원으로 전망했다. 지난 1~5월에 돼지고기 수입량은 평년보다 증가했다. 이는 돼지고기 도매가격 하락이 원인으로 꼽힌다.

농경연은 다만 미·중 통상 분쟁으로 중국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이 뜻대로 되지 않을 경우 우리나라의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이 원활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예상치보다 수입량 감소폭이 줄 것으로 예상했다.

평년에 비해 최근까지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성수기에 돈가 회복을 위해 업계의 소비촉진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한돈자조금위원회는 대형마트를 비롯한 판매처에서 삼겹살 할인행사 등 다양한 가격 이벤트로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돈협회도 돈가 회복을 위한 홍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한돈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돼지고기 성수기에는 적극적인 홍보를 자제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평년 돈가보다 낮게 형성돼 있는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사적으로 소비촉진 활동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사육 마릿수 증가와 수입량 증가에 따라 하락세를 보이던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소비증가로 지난해 가격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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