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목이버섯 판매 활성화...환경조성이 우선
국산 목이버섯 판매 활성화...환경조성이 우선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6.14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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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국산 목이버섯 시장평가회 개최
△국내에서 육성된 신품종 목이버섯에 대한 시장평가회가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 육성된 신품종 목이버섯에 대한 시장평가회가 진행되고 있다.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국내에서 생산된 우수한 목이버섯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서는 희소성의 환경조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1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시장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육성 신품종 목이버섯에 대한 시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시장관계자들은 국내산 목이버섯의 우수성은 확인됐지만 중국산 저가 목이버섯과의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가격은 희소성에 대한 환경조성이 먼저 조성돼야 판매 활성화가 이뤄질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중국산 저가 목이버섯 배지가 국내에서 키워질 경우 국내산 버섯으로 유통되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극복한 다른 버섯의 사례를 중심으로 기관들과 함께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중도매인은 목이버섯이 향이 없고 식감만 좋기 때문에 요리의 활용도가 낮아 시장성도 좁다면서 특히 중국산 말린 버섯과의 차이점을 만들기 위해서 활용도가 더 낮은 생 버섯의 시장을 키우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중도매인은 인지도가 없는 생 목이버섯의 높은 가격이 시장의 진입장벽을 높이고 있어 차라리 생산 농가를 중심으로 희소성을 만들어 시장을 공략하는 게 좋을 듯싶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평가회에 참석한 국내 육성 신품종 목이버섯 생산농가는 현재 직거래를 통해서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재 구매율이 높다면서 생산단가가 높아 중국산 목이버섯과 가격경쟁력은 부족한 것도 사실이지만 고급 식당 등의 판로 개척을 통해 판매량을 늘리고 개발자들과 함께 배지가격을 낮춰 경쟁력을 높일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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