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식약청 및 수출국에 잔류농약 검사 강화요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는 9일 지난해 가격 안정용으로 수입한 인도산 건고추에서 기준치 이상의 잔류농약이 검출돼 판매분 673톤을 회수, 폐기한다고 밝혔다.
aT는 잔류농약이 검출된 건고추를 구매한 업체는 물론 재구매업체를 대상으로 재고물량을 확인하고 즉각 회수조치에 들어갔다. 또한 유통 중인 물량 회수를 위해 홈페이지에 인도산 고추 반환에 대한 안내문을 게시하고, 창고 보관 중인 72톤도 폐기할 계획이다.
국내 고추가격이 생산량 감소로 폭등하자 aT는 지난해 10~11월 인도산 건고추 1218톤을 수입했다. 인도산 건고추는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청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아 시중에 판매됐다.
이후 중국산 건고추의 위생 문제가 불거지면서 식약청이 재검사를 한 결과 인도산 건고추 745t에서 잔류농약인 에이치온이 기준치(0.07ppm) 이상인 0.79~1.54ppm 검출됐다.
aT는 잔류농약이 검출된 건고추를 구매한 업체와 재구매 업체를 대상으로 재고물량을 확인하는 등 회수에 들어갔다. 유통 중인 물량 회수를 위해 홈페이지에 인도산 고추 반환에 대한 안내문을 게시할 방침이다.
aT는 재발방지를 위해 농산물 수출국에 잔류농약 검사 강화를 요청하고, 식약청에 수입 농산물의 잔류농약 검사를 더욱 엄격히 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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