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지방산림청, 인제 아침가리지역 보전방안 강구
북부지방산림청, 인제 아침가리지역 보전방안 강구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6.2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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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인제 아침가리지역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확대 검토

북부지방산림청(청장 이종건)은 지난 19일 산림생태계 보고인 인제 아침가리지역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확대 지정을 위한 효율적인 운영관리방안 수립 연구 용역을 실시한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에 있는 식물의 유전자와 종() 또는 산림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구역이다.

유승문 산림보호과장은 이번 연구용역은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신규지정 예정지인 인제 아침가리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관리방안 수립을 통해 생태계보전을 기반으로 지역과 공존할 수 있도록 지자체 및 학계가 참여하고 사단법인 백두대간숲연구소가 용역을 수행한다고 전했다.

아침가리 지역은 인제 방태산 기슭에 자리 잡고 있으며 작은 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계곡을 따라 펼쳐진 산림이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청정지역이다. 또 우리나라 희귀특산식물인 금강애기나리, 연영초, 참배암차즈기 등 1320여종의 식생이 자생하고 있다.

유 과장은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따라 우리나라 육상면적의 약11%에 해당하는 보호지역을 2020년까지 국제 수준인 17%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며 그 중에서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국제사회에서 요구하는 보호지역 중 가장 핵심이 될 수 있는 유형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생물다양성협약(CBD)에 따른 산림부문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아이치 타깃(Aichi Biodiversity Target)' 이행 등 국제사회의 산림보호지역 확대와 체계적 관리 요구 또한 증대되고 있다.

이종건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우리나라 제일의 청정계곡인 인제 아침가리지역의 산림유전자원 및 산림생태계의 보호와 이용 간 조화 추구를 위해 종합적 운영관리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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