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사육농가 폭염 피해예방교육 실시
닭 사육농가 폭염 피해예방교육 실시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06.21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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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육계협회 공동 추진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폭염 시작일이 빨리 찾아오고 폭염 일수도 증가하는 여름철을 대비해 닭 사육농가의 관리요령을 제시하는 교육이 실시됐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닭 사육 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특히 지난해 고온으로 폐사 등 피해가 발생한 전체 가축 중 가금 비중이 90% 이상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한국육계협회는 공동으로 닭 사육농가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기술교육이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폭염피해가 컸던 경기 포천, 충북 음성, 충남 천안, 전북 익산, 경북 상주 등 9개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서 이뤄지며 교육내용은 고온기 피해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닭 사육 관리와 시설 환경 관리 요령 등이다.

한편, 폭염으로 인한 닭 피해를 줄이기 위해선 사육밀도를 10~20% 정도 낮추고, 급수 온도는 10~20℃로 맞춘 뒤 물 1리터당 비타민 C 0.1g과 사리칠산(아스피린) 0.3g 넣어주면 좋다. 또한 사료가 변질되지 않도록 사료빈에 단열처리를 하고, 하루 중 가장 시원한 시간대인 이른 새벽이나 저녁 시간에 닭이 사료를 섭취할 수 있도록 한다.

농가는 열량지수를 고려한 올바른 환기시설관리와 쿨링패드 사용을 통해 내부온도를 낮춰 닭의 고온스트레스를 방지해야한다.

농진청 관계자는 “올 여름 폭염일수도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염에 취약한 가금 등 가축사육농가의 시설관리에 각별한 주의와 관리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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