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안전성 확보 위한 이력제 추진
소비자 안전성 확보 위한 이력제 추진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06.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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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평원, 닭·오리·계란 이력제 시범사업 보고회 개최

[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가금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이력관리 제도가 점차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13일 대전 라온 컨벤션에서 ‘닭·오리·계란 이력제’의 사육·도축 단계에 대한 1차 시범사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했다.

이날 행사는 1차 시범사업 추진 경과와 현장의 다양한 제도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1차 시범사업 운영 실적과 개선사항 소개, 참여업체 현장업무 적용사례 발표, 이력관리시스템 이용 교육 등이 진행됐다.

닭·오리·계란 이력제는 닭, 오리고기 및 계란에 대한 소비자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체계적인 이력관리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반영, 도입한 제도이다.

축품원은 이 제도를 총 3차에 걸친 시범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제도 이행 기반을 마련한 후 내년 1월에 전면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력제 1차 시범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6개월간 시행됐으며 도축장 10곳, 계란 GP 7곳, 산란계 부화장 7곳 등 총 24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1차 시범사업 실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전국 가금류 사육농장 1만1056곳을 대상으로 일제 사육현황 조사를 실시, 7408개 농장에 농장식별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축품원은 도축단계 이력번호 발급·표시 업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이력번호 표시장비 지원 사업을 실시해 17개 업체에 6가지 유형의 232개 장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축품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 보고회를 통해 1차 시범사업 과정에서 드러난 미비점을 보해 ‘사육·도축 단계’에서 ‘유통·판매 단계’까지 확대 시행되는 2차 시범사업의 효율적인 운영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달 말부터 실시 예정인 2차 시범사업은 1차 시범사업 참여업체 및 연관업체를 포함해 전체 대상업체의 30%까지 확대할 것을 목표로, 도축업, 식육포장처리업, 식용란선별포장·수집판매업, 기타식품판매업 등 총 63개 업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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