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박람회 등 축산행사에 한돈농가 불참
올해 박람회 등 축산행사에 한돈농가 불참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06.21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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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전염 방지위해 농가 적극 동참키로

[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전세계적으로 ASF의 위협에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한돈농가들이 모임 등 단체 활동을 자제할 예정이다.

대한한돈협회에 따르면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에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19년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한돈농가가 참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박람회에 약품, 사료 등 돼지 관련 업체들의 불참이 예상된다.

또 오는 8월에 부산에서 열리는 2019년 아시아양돈수의사대회(APVS)에 전세계로부터 모인 사람들 사이로 ASF의 확산 우려가 제기돼 취소요구가 빗발치자 APVS 조직위원회는 학회 운영방향을 전격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조직위는 ASF 발생국에서의 행사 현장 참여를 전면 금지, 발생국 참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비발생국도 발표자 및 각국 대표단의 사전등록으로 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회내용을 ASF 위기에 빠진 아시아 양돈산업에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ASF 위기극복을 위한 전문가 초청 심포지엄’ 형태로 전환해 세계적인 전문가들과 집중적인 현안 해결을 위한 토론을 서울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한돈농가들은 자체적으로 ASF의 전염을 막기 위해 방역에 힘을 쏟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행사에 참여를 자제함으로써 0.01%의 유입도 막고자 절실히 동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축산박람회 관계자는 “양돈과 관련된 업체가 워낙 많아 그런 부분에서는 어려움이 있다”며 “하지만 한우·양계 등 다른 축종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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