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장마철 농기계 침수 ‘주의’
농진청, 장마철 농기계 침수 ‘주의’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6.21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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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농기계 보관과 침수 농기계 손질 요령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장마철 농기계 침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농기계를 철저히 점검한 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강우가 잦은 여름철을 앞두고 농가에서 농기계 보관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빗물 또는 습기 등으로 농기계가 녹슬거나 부식되지 않도록 농기계에 묻어있는 불순물을 깨끗이 씻어내고 기름칠을 해 둔다. 집중호우로 물에 잠길 우려가 있는 저지대의 농기계는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 보관한다. 농기계를 야외에 보관할 때는 비를 맞지 않도록 비닐 또는 방수포장으로 잘 덮어주고 바람에 날려 벗겨지지 않도록 단단히 매어둔다.

침수된 농기계는 바로 사용하지 않더라도 서둘러 정비를 해야 성능이 유지되고 과다한 수리비를 줄일 수 있다.

침수된 농기계는 기종에 상관없이 시동을 걸면 안 된다. 조치 없이 시동을 걸면 엔진이 손상되거나 배선이 타버릴 수 있다.

먼저, 농기계를 깨끗한 물로 씻어 오물을 완전히 제거하고, 물기가 다 마른 다음 기름칠을 한다. 각종 필터, 엔진기어오일 등 윤활유, 연료 등도 모두 빼내 새 것으로 교환한다. 배터리가 있는 농기계는 연결된 전선을 분리한 후 마른 걸레로 물기를 없애고 배터리 단자에 그리스를 칠한다. ,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된 경우에는 새 것으로 바꾼다. 엔진 속에 흙탕물이나 이물질이 들어간 경우, 농기계 전문 기술자의 도움을 받아 엔진을 정비 받는다.

농기계 관리와 정비요령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농자재농기계농기계관리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단계별로 동영상과 사진이 수록돼 있어 쉽게 따라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신승엽 재해예방공학과장은 농기계 침수 시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경제적 손실이 더 커질 수 있다라며 침수 농기계 손질 요령을 미리 알아둬야 적절한 조치를 취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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