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 위원장 박진도)가 사무실 현판식을 갖고 농특위 1차 회의를 갖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농특위는 지난 18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소재 에스타워(16층)에서 박진도 위원장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노형욱 국무총리실 국무조정실장,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 정부측 당연직 위원 및 민간 위촉위원과 박완주 국회의원, 정해구 정책기획위원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특위 사무국 현판식을 개최하고 이어서 본 위원이 참석한 1차 회의를 가졌다. 이 날 현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김수현 정책실장을 보내 농특위 현판식을 축하했다.
농특위는 현판식 이후 제1차 위원회를 개최, 위원회 운영세칙을 의결하고 농특위 운영계획을 확정함으로써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농특위는 농어업·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방향을 협의하고 대통령 자문에 응하기 위해 ‘농어업·농어촌특별위원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4월 25일 출범했으며 박진도 위원장 외 정부측 당연직 위원 5명, 농어업인 단체 및 전문가 대표인 민간 위촉위원 22명 등 총 28명으로 구성됐다.
박진도 위원장은 “이번에 발족한 농특위는 과거의 농특위와는 달리 현안에 대한 특별대책을 마련하기 보다는 농정의 틀을 바꾸어 농정의 백년대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농정의 틀을 바꾼다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고 농어업·농어촌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은 심각한 수준이어서 3농의 문제를 농어민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 모두의 의제로 끌어올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어 “농어업·농어촌을 농어민만이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삶터, 일터, 쉼터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농특위는 정부 부처 간 거버넌스이고 동시에 민관 거버넌스 조직인 만큼 농어민, 소비자, 시민사회, 정부, 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우리 농어업·농어촌의 미래를 열어 가는데 중심적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