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취약계층 대상 쌀 5만 톤 지원
북한 취약계층 대상 쌀 5만 톤 지원
  • 김영하 대기자
  • 승인 2019.06.21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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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FP와 논의 거쳐 대북 식량지원 확정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대기자]

정부가 북한에 쌀 5만 톤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통일부는 북한의 식량상황을 고려해 그동안 세계식량계획(WFP)과 긴밀히 협의한 결과 북한에 이같이 쌀을 지원키로 했다고 지난 19일 발표했다.

정부는 이번 WFP를 통해 지원되는 식량은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되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투명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국제기구를 통해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북 식량지원은 지난 220일 주UN 북한대표부 김성 대사 명의로 국제사회 긴급 식량지원이 요청된 후, 411일 한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인도주의적으로 북한에 식량 등 다양한 지원이 이뤄지는 것을 괜찮게 생각한다는 발언을 받아냈고 지난 513일 문재인 대통령이 WFP 다비드 베슬리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북한 취약계층에 긴급하게 인도적 식량지원이 필요하다는 대화를 나눈 후에 WFP와 논의를 거쳐 대북 식량지원이 확정된 것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북민협, 민화협 등 민간단체와 불교·기독교·가톨릭·원불교 등 7대 종단, 전문가그룹의 자문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동안 국제기구를 통해 1996년 혼합곡물 3409톤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2007190억원 상당량의 곡물과 우유류를 지원하는 등 8회 동안 1434억원 상당량의 식량을 지원해 이번이 12년 만에 9회째 대북지원을 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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