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말도체 등급판정제도 전국 시행
세계최초 말도체 등급판정제도 전국 시행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06.2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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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평원, 말산업 기반조성과 말고기 품질 개선 도모

[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말도체 등급판정제도가 시행돼 고품질 말고기 생산 기반이 기대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장승진)은 오는 7월 1일부터 말도체 등급판정제도 사업을 전국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말도체 등급판정은 소도체 등급판정과 동일하게 하루 전 도축 후 냉장(등심 심부온도 5℃ 이하)과정을 거치고 이후 말고기 등급판정 기준에 따라 육질등급과 육량등급으로 구분해 최종등급을 부여한다. 육질등급은 지방분포 정도, 고기의 색깔, 고기의 조직 및 탄력도 등에 따라 1․2․3등급으로 판정하며 육량등급은 도체의 중량, 등지방 두께에 따라 A․B․C등급으로 판정한다.

말 등급제는 신청자에 한해 등급판정을 실시하며 향후 고품질 말고기 생산으로 1등급의 등급판정 출현율이 증가하면 1+등급 신설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축평원은 신뢰할 수 있는 품질기준과 위생적이고 안전한 말고기 유통을 위해 등급표시를 권장하고 10℃이하로 냉장 유통되도록 전문 식당과 유통업체에 대한 홍보․지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축평원은 말고기의 품질을 등급제로 구분하는 국가는 없으나 타 육류와 달리 새로운 수요창출이 가능한 잠재적 가치가 있는 축산물로 본 제도가 말고기시장에 새로운 유통거래 기준의 단초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평원 관계자는 "말도체 등급판정제도를 통해 고품질 말고기 생산을 유도하고 유통구조를 개선하며 소비자는 품질에 따라 구매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생산농가, 관련업체, 유통업계 등 이해관계자의 제도 이해도와 참여율을 높여 말 등급제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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