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표고생산자연합회, 창립총회 열고 정식 출범
괴산표고생산자연합회, 창립총회 열고 정식 출범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7.03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허필무 초대회장, 이효신 사무국장 추대...회원 단합과 상생 강조

표고상품화 증대, 소비자 먹거리 안전 등 담은 창립결의문 채택

허필무 초대회장
허필무 초대회장

충북 괴산군 표고재배 농가들로 구성된 괴산군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가 지난 2일 공식 출범했다.

괴산군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초대 회장 허필무)는 이날 괴산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기념식을 갖고 연합회의 탄생을 알렸다.

괴산군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 출범은 괴산표고작목반이 규모화 되고 작목반이란 명칭에 어울리지 않게 거대해 지자 20151월 주월산표고작목반, 임꺽정표고작목반, 청천표고작목반 등으로 분리, 독립하기로 총회에서 의결된 후 36개월만이다.

이날 채택기 의장(괴산표고작목반장) 주재로 열린 창립총회에서 연합회는 허필무 임시회장과 이효신 사무국장을 정식으로 초대 회장과 사무국장으로 각각 추대했다. 괴산군표고버섯연구회괴산군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로 명칭변경을 의결했다.

이로써 괴산표고작목반 11 농가 청천표고작목반 7 농가 임꺽정표고작목반 20 농가 주월산표고작목반 36 농가 등 4개 작목반 74 농가가 참여한 괴산군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가 구성됐다.

허필무 초대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식에서 명실공히 괴산군표고생산자들의 대표조직인 괴산군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시대를 활짝 열게 됐다우리 괴산군 표가농가들은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함께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 초대회장은 이어 무분별한 저가 수입버섯의 범람과 신뢰를 주지 못하는 정부정책으로 10년 저보다 못한 시장가격의 하락을 속수무책으로 감당하면서 자구책을 찾아 백방으로 뛰어다녀야만 했다희망을 함께 만들고 단합된 힘으로 우리의 권리를 우리 스스로 찾아가자고 괴산군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의 지붕 아래 함께 모였다고 역설했다.

허 회장은 그러면서 회원 한분 한분의 관심과 참여가 우리 연합회의 힘이 될 것이라며 작목별 결의와 의지가 하나로 모일 때 우리는 한발자국 더 희망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효신 초대 사무국장
이효신 초대 사무국장

이차영 괴산군수는 축사를 통해 괴산군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 창립을 통해 표고버섯 농가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드린다괴산 표고버섯이 전국 최고의 대표 농특산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현채 운영위원(청천표고작목반 총무)괴산군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 창립은 단순히 생산자 단체가 하나 탄생했다는 협의적 의미보다 괴산 표고의 품질과 상품성 향상을 통해 농가 수익제고를 기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이라며 더 나아가 재배기술과 경영 노하우 공유 등을 통해 괴산표고의 경쟁력 확보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괴산군표고버섯생산자연합회는 저가의 수입배지와 버섯이 시장가격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식품으로서 지켜야할 기본적인 안전문제까지 제기되는 수입배지의 범람으로 국민 식탁마저 안전을 위협받고 있다며 표고상품화 증대 및 상생발전, 소비자 먹거리 안전 등을 담은 창립 결의문을 채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