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가격 안정대책 시급…수출지원 방안 내놔
돼지가격 안정대책 시급…수출지원 방안 내놔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07.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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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돈수급조절협의회 개최수급조절 대책방안 '골몰'


[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지난 9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양돈수급조절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9일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양돈수급조절협의회가 진행되고 있다.

돼지고기 가격이 가장 높아야할 성수기임에도 돈가가 오히려 떨어져 4200원대에 머무르는 가운데 가격 안정화를 위해 양돈수급조절협의가 열렸다.

대한한돈회는 지난 9일 제2축산회관에서 제1차 양돈수급조절협의회를 개최하고 2019년 하반기 돼지 수급·전망과 안정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정부·생산자 대표·유통가공 대표·소비자 대표·학계,연구계 대표 등 위원들이 참여해 돈가 회복을 위한 다방면의 방안들을 제시했다.

회의는 대한한돈협회,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입장에서 돈가 회복을 위한 대책발표로 진행됐다.

먼저 한돈협회는 음식물폐기물 급여 돼지 도매시장 평균가격 산입 제외 한돈 뒷다리 소비방안 북한경제교류지원사업 수출지원사업 등을 제시했다.

하태식 한돈협회장은 음식물폐기물 돼지 출하로 낮은 등급 돼지로 판정돼 가격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도매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선 좋은 등급, 좋은 가격을 형성해야 한다고 도매시장 기능 활성화에 힘을 실어줬다. 하 회장은 또 수출협의가 돼 있는 홍콩에 한돈 수출을 하기 위해 홍콩바이어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오프라인 한돈 판매 소비촉진 한돈 현장 할인판매 행사 한돈소비촉진 콘텐츠 공모전 실시 HMR 제품개발 한돈데이 등의 소비촉진 방안을 소개했다.

관리위는 최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공개한 하반기 돈가 전망이 불안한 것으로 나타나자 언론 홍보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간다는 전략이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는 한돈의 가격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 도매시장 기능 활성화 돼지 이상육 발생 최소화로 품질 확보 돼지도체 등급별 정산 수출 확대 유통부문 지원 강화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유통부문 지원강화는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축산물직거래 판매장 개설 지원을 위한 목적으로 유통단계에서 1단계 축소해 소비자가격을 인하시켜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는 방안이란 것이 협회의 설명이다. 협회 관계자는 돼지고기 소비시장의 최일선에서 수입육과 실질적으로 경쟁하는 식육포장처리업체의 지원강화를 통해 국내산 가격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원장은 최근 HMR 간편식사로 전환하는 소비트렌드에 맞춰 HMR 한돈 스테이크 등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로 소비자를 찾아가자는 방안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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