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연구 정책기관과 협조 선제적 대응
기후변화 연구 정책기관과 협조 선제적 대응
  • 배민수 기자
  • 승인 2012.03.16 09: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동록 원예특작원장, 수입대체 넘어 수출산업 육성

 

최동로 원예특작과학원장은 올해 원 운영방향과 관련 정책연계, 산업화, 현안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규정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해 10개 중점과제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3.14일 원예특작원 대강당에서 농업전문지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원운영 계획에 대한 발표와 의견수렴 시간을 가졌다.
최동로 원장은 “귀농귀촌·도시농업 활성화와 도시농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2010년 4월 원예작물부에 도시농업연구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며 “도시농업연구팀에서는 그동안 ‘도시농업육성법’ 제정과 중장기 로드맵 작성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정책부서와 협력하면서 도시농업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도시연구팀에서는 다양한 도시농업 모델개발 등 많은 연구성과를 내고 있다” 밝히고 “재소자 등 사회 취약층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위한 원예치료프로그램을 현장에서 추진하는 등 다양한 지식나눔 활동”이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장은 “지난해 이상기후로 인해 원예작물의 피해가 컸으나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노력이 다소 부족했다”며 “올해는 배추, 고추 등 기간채소와 과실 등 주요 품목별로 기후변화에 대한 작물의 영향을 평가하고 피해를 경감시키는 기술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라 밝혔다.
또한 채소작물 생산, 경영비를 절감 기술을 개발해 실용화 등 지난해 부족했던 연구성과에 대한 자성과 함께 기술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정책기관과 연계해 농산물의 안정생산과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품종보호제도 강화에 따른 원예분야 로열티 문제와 관련해 “딸기 국산품종 보급률이 02년에 9.2%에서 11년 72%를 돌파하고 수출시장에서도 국산 장미, 국화, 난 품종이 인정받아 전체 수출액의 약 30%를 차지하는 등 꾸준히 시장을 확대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앞으로도 국산품종의 재배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고 신품종 공급을 위한 시범재배를 늘리는 등 국산품종의 보급 확대에 노력과 함께 국외 품종보호 출원과 적응시험을 강화해 우리 종자산업이 수입대체를 넘어 수출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는 기반 연구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우리 연구성과가 현장에 뿌리내린다면 우리 농업인들이 사회에서 존경받는 명인으로서 당당히 인정받는 때가 올 것”이라며 “농업인이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는 기술개발과 보급 등 농업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