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도 높이면 더욱 인기 끌 것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우리나라에서 개발된 복숭아 ‘수황’, ‘금황’이 시장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0일 서울 가락시장 중앙청과 회의실에서 국내 육성 신품종 복숭아 시장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조생종 대과형 황도계 품종인 수황과 금황의 출하시점이 가장 많이 팔리는 그린황도가 출하가 끝나는 시점부터 출하돼 시장진입성이 좋고 모양, 색깔, 크기 등의 상태도 괜찮아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가락시장의 한 경매사는 “모양, 색깔, 크기, 상태가 좋아 중도매인들 사이에서 잘 나가고 있다”면서 “다만 당도가 다른 품종에 비해 조금 낮아 이부분만 극복한다면 좋은 과실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도매시장법인 경매사도 “고유의 맛과 향을 가지고 있어 당도가 조금만 더 올라가면 틈새시장을 공략할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수황’과 ‘금황’을 개발한 경상북도 청도복숭아연구소 이기우 연구총괄은 “이 복숭아 들이 약 11브릭스 정도의 당도를 가지고 있는데 재배과정을 조금만 신경써도 12브릭스 이상 올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장에서 원하는 품종을 개발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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