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우협회, 질병 방역 매뉴얼 제정 촉구
전국한우협회, 질병 방역 매뉴얼 제정 촉구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07.12 11: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허술한 방역의식 비판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한우농가는 정부가 구제역 매몰 사체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처리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전국한우협회는 정부에 질병 방역 매뉴얼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제역 발생 반경 지역으로 강원도 홍천에서 살처분 됐던 매몰지의 소 사체가 경북군위지역으로 이동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농가들이 크게 반발했다.

축산농가는 홍천군은 물론 군위군이 상황을 모르고 있어 이를 책임지는 농림축산식품부의 허술한 방역의식에 분노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구제역 바이러스가 남아 질병전파가 있을 수 있는 상황에 마땅한 지역 간 이동지침 제한이 없어 항의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전국한우협회는 성명서를 발표해 이 같은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며 살처분 사체가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도록 하는 매뉴얼 제정을 촉구했다.

전국한우협회에 따르면 현재까지도 구제역에 대한 명확한 전파 경로도 확인이 안되고 농가지원대책도 미흡한 상황에서 정부는 축산농가에 백신접종과 소독을 독려하며 방역기준과 과태료 처분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이라 밝혔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정부는 사체 이동에 따른 구제역 전파 여부를 확실하게 해 농가들을 안심시켜야 한다살처분 사체를 다른 지역으로 이동 할 수 없도록 매몰지 및 사체 처리 관련 매뉴얼 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