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산 쇠고기 3.1일자로 정식 통관
캐나다산 쇠고기 3.1일자로 정식 통관
  • 황지혜 기자
  • 승인 2012.03.1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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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협, 국민 건강 해치는 일 될 것

캐나다산 쇠고기가 정식 통관됐다.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에 따르면 3.1일 우리나라로 캐나다산 쇠고기 265kg이 오늘 정식 검역을 마쳐 홍보·판촉용으로 수입됐다. 이는 지난 2003년 수입 중단된 지 9년만의 일이다. 이는 정식 판매를 위한 수입은 아니며 유통되지는 않을 것이라 하지만 앞으로의 수입에 앞선 테스트 정도로 보인다는 게 일각의 의견이다.
이에 대해 한우협회는 성명서를 발표하며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에 절대 반대하고 있다.
한우협회는 “지금 한·미 FTA 무효화를 위해 전국 각지의 농민들이 거리로 나와 생존을 요구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는 시점에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은 도의적·정서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사료값 상승에 적자를 보고 한우를 생산하면서도 한우사육두수를 줄이기 위해 전국 농가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있는 이 시점에 왜 하필 캐나다산 쇠고기가 수입하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입장을 밝혔다.
게다가 캐나다는 광우병 발생국으로 캐나다 소고기의 안정성마저 의심되고 있는 상황이다. 협회는 “농식품부는 국회의 반대 의견마저 묵살하고 일방적으로 수입을 허용해 국민의 건강할 권리마저 흔들고 있다”며 “캐나다산 쇠고기 수입을 계속할 시 17만 한우농가는 향후 발생되는 소값 하락과 한우산업이 파탄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끝까지 묻고 강경 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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