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유기·유실동물 18% 증가
지난해 유기·유실동물 18% 증가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07.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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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해 나갈 것


지난해 반려동물 보호·복지 실태조사 결과 등록된 반려견 1304077마리, 유기동물 121077마리로 집계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동물보호법45(실태조사 및 정보의 공개)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2018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에 관한 조사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2018년 신규 등록된 반려견은 146617마리로 전년대비 39.8% 증가했으며 2018년까지 등록된 반려견의 총 숫자는 1304077마리로 조사됐다.

동물등록제는 2014년 전국 시행됐으며 2015년이후 신규 등록 마리수는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8년 기준으로 구조·보호 조치된 유기·유실동물은 121077마리로 전년대비 18% 증가하고 운영비용으로 2004000만원이 소요됐으며 개 75.8%, 고양이 23.2%, 기타1%로 조사됐다.

구조된 유기·유실 동물은 분양 27.6%, 자연사 23.9%, 안락사 20.2%, 소유주 인도 13.0%, 보호 중 11.7% 순이며, 보호 중인 동물의 비율은 전년 4.7%에서 11.7%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역본부에 따르면 2018년 길고양이 중성화 지원 사업을 통해 길고양이 52178마리를 중성화 했으며 679000만원의 비용이 소요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성화 지원사업 대상 길고양이는 전년대비 37.1% 증가했으며 비용은 41.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375명의 지자체 동물보호감시원은 549건의 위반행위를 적발했다.

적발된 주요위반 행위는 반려동물 소유자의 목줄, 인식표 미착용 등 위반(51.7%), 반려견 미등록(23.9%), 반려동물 관련 미등록 영업(10.8%) 등이다.

검역본부 관계자는 “2018년 반려견 신규 둥록이 전년대비 39.8% 증가한 점은 동물등록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진 성과이다고 긍적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유기·유실 동물 및 개물림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현실을 감안 할 때, 반려견 소유자의 인식 개선과 성숙한 반려문화 조성이 더욱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프라인을 통한 지속적인 홍보와 지자체 및 동물보호단체, 관계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동물보호복지에 대한 대국민 공감대 확산 및 성숙한 반려동물 문호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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