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산림청, 동해안 대형 산불방지 비대위 소집
농림부·산림청, 동해안 대형 산불방지 비대위 소집
  • 이관우 기자
  • 승인 2012.03.1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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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지자체 등과 동해안 대형 산불대책회의 가져

동해안 대형 산불방지 비상대책위원회가 소집됐다.
산림청(청장 이돈구)은 20일 강원도 강릉시 동해안산불관리센터에서 서규용 농림부 장관을 비롯해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부지사, 10개 시·군 자치단체장 등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동해안 대형 산불방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대책논의와 이날부터 가동된 산불방지 총력대응 체제 점검을 실시했다.
동해안 지역은 4월에 줄곧 발생하는 높새바람 탓으로 인해 날씨가 건조한 것은 물론, 바람이 강한 데다 산림의 대부분이 소나무 단순림이고 지세가 험준해 산불발생시 확산속도가 평지보다 8배나 빨라 대형 산불로 확산될 위험이 높은 곳이다.
특히, 올해 3~4월은 국가적인 행사인 핵안보 정상회의와 제19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잇달아 열릴 예정이어서 국민의 산불에 대한 경각심과 일선기관의 산불대응태세가 자칫 느슨해질 우려도 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산불발생 초기 단계부터 해당 지자체장들이 직접 산불현장에서 지휘하도록 할 방침이며 3.20일을 시작으로 5.15일까지 지방자치단체, 군·경찰·소방관서 등 산불관리 기관이 합동으로 대형산불에 대응하는 동해안 산불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돈구 청장은 “동해안 지역은 봄에 초속 20∼30m에 달하는 강풍이 불어 산불이 나면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산림 이용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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