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배추 연이은 비로 작황 ‘Down’
고랭지 배추 연이은 비로 작황 ‘Down’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8.0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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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기존 물량 많아 가격 좋지 않을 듯

양배추 작황도 좋고 재배면적 늘어 낮은 시세예상


올 여름 고랭지 배추의 가격이 10kg 망 당 약 9000원에 거래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아청과는 지난 중순 강원도 고랭지에서 재배되는 품목별 산지 작황을 조사한 결과 배추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 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양배추의 재배면적이 큰 폭으로 늘어나 저시세가 장기화 될 것으로 예측됐다.

고랭지 배추 전체면적은 전년대비 5%정도 감소한 상태로 적절한 비와 따뜻한 날씨로 인해 작황상태는 양호한 상태다. 하지만 지역별로 연작피해로 인해 무름병, 바이러스, 선충뿌리혹병, 꿀통이 발생하고 있고 최근 잦은 비로 인해 무름병, 곰팡이성 바이러스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지역은 꿀통 현상이 보이고 있어 8월 초순까지는 약 30%이상의 감모율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추석 전 성장 단계에 있는 배추는 작황상태가 양호해 정상적인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일부 일교차로 단수가 줄더라도 출하물량은 정상적으로 이뤄져 보합세를 보이거나 소폭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랭지 무 전체면적은 전년대비 7%정도 증가한 상태이고, 일부 연작피해로 인해 유황병 발생이 보이고 있으나, 대체로 작황상태가 상당히 양호하다. 잦은 비로 인해 성장이 빨라지면서 8월 초순까지 상품성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나 이후 작황상태가 양호한 물량위주로 출하량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보합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양배추 전체면적은 전년대비 15~20%정도 증가를 보인 상태이고 구가 큰 마쓰모(전체면적 80%정도) 종자 비중이 높은 상태다. 작황상태도 양호해 단수가 많을 것으로 보여 물량과잉으로 인해 저시세가 장기화 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다.

대아청과 관계자는 “7월 중순까지는 작황상태가 좋았지만 계속된 비로 감모율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하지만 현재까지 배추, , 양배추의 가격이 좋지 않아서 가격이 오르더라도 그 폭이 낮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농가들의 순차적인 출하해 물량이 몰리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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