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고기 복 성수기에도 불구 육계업계는 ‘한숨’
닭고기 복 성수기에도 불구 육계업계는 ‘한숨’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08.02 11: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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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계물량 증가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가격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육계업계의 최대 성수기인 복 시즌 임에도 불구하고 닭고기 가격이 지난 10년 중 가장 낮은 가격으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7월 평균 생계 유통가격은 도계 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보다 하락했다. 산지가격은 초복이후 상승했지만 전년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7월 생계유통가격은 전년(1467)과 평년(1518)보다 각각 27.1%,25.8% 낮은 생체 kg1069원으로 조사됐다.

이런 상황에서 7월 육계 생산성은 기상 상황이 양호하고 병아리 품질도 개선되면서 전년보다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고 병아리 생산량은 종계 성계 사육이 늘어 전년보다 4.3% 증가한 9583만 마리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7월 병아리 평균가격은 전년보다 13%하락한 마리당 320원으로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한국육계협회 관계자는 닭고기의 경우 수요공급 안정이 쉽게 이뤄지지 않는다적정 생산을 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축산물의 수급조절 시스템을 마련해야할 것고 지적했다.

토종닭의 경우도 상황이 좋지 않다.

한국토종닭협회 관계자는 이번 복 성수기는 예년의 절반도 못 미친다는 표현만큼 소비가 크게 감소했다토종닭의 경우 소비를 이끌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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