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협동조합노조, 전체농협 참여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제안
전국협동조합노조, 전체농협 참여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 제안
  • 임경주 기자
  • 승인 2019.08.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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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농협중앙회장 면담 통해...농협 불공정거래 중단, 계통구매 개선 등도 요구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위원장 민경신)은 지난 5일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과 면담을 갖고 일본 아베 정권이 수출우대국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기로 결정하는 등의 경제침략행위에 대해 규탄하고 전체 농협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나설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가 나설 것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전국협동조합노조는 일제 강제징용 배상에 대한 우리나라 법원의 판결을 문제시하며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핵심전략물자에 대해 수출을 규제한데 이어 수출우대국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함으로써 아베 정권의 일방적인 경제보복이 더욱 확대되고 있고 그 이면에는 한·일간 역사전쟁, 한반도와 동북아 질서재편에 일본의 개입력을 넓히겠다는 야욕이 담겨있을 뿐만 아니라 나아가 평화헌법을 개정해 전쟁을 할 수 있는 국가가 되기 위해 헌법개정을 나서고 있어 한반도 및 동북아의 항구적 평화를 방해하며 한·일 양국 노동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번 제안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석주 정책국장은 “3권이 분립된 우리나라 내정에 일본정부가 법원 판결을 문제시해 간섭하며 경제적 보복을 하고 있어 일본 아베 정권의 이 같은 경제침략 행위는 결국 한국과 일본 노동자·민중들의 광범위한 피해로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우리 시민사회는 독립운동은 못했지만 일본제 불매운동은 한다면서 전체 국민의 80%가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나서고 있고 일부 농·축협은 자발적으로 전 국민적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협동조합노조는 한국 법원의 강제징용 민간배상판결을 문제시해 내정에 간섭하며 적반하장격으로 경제보복, 경제침략을 자행하는 일본 아베 정권을 규탄하며 전국 1118개 농·축협이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함께 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가 나서야 한다고 농협중앙회를 압박했다.

농협중앙회 및 전국 1118개 농·축협의 하나로클럽 및 하나로마트는 계통구매로 농산물 및 농기계·농기구·비료·사료 등 각종 농자재 및 공산품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산 제품 불매운동에 나설 경우 우리나라 소비시장 전체에 상당한 파급력을 보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노동조합은 농협의 계통구매망을 통해 조직적으로 전체 농·축협이 일본제품 불매 운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농협중앙회가 나설 것을 요구한 제안에 대해 농협중앙회 김병원 회장은 일본산 농기계 수입에 대한 대출규제 등의 사례를 들며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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