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임경주 기자]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청년위원회 소속 청년농부 200여명은 영광한빛핵발전소에서 1m 가까이 되는 공극이 발견됬다는 소식을 접한 후 오는 9일 11시 영광핵발전소 정문앞에서 ‘영광핵발전소 폐쇄 촉구를 위한 한살림 청년생산자 공동행동’ 집회를 예고했다.
이날 집회에는 ‘영광 핵발전소 안정성 확보를 위한 공동행동’ 등 지역의 탈핵활동에 동참하는 주민들도 많이 참여할 예정이다.
조완석(여.57) 한살림연합 상임대표는 “지금 우리가 쓰는 전기에너지 때문에 후손에게 엄청난 고통을 떠넘겨서는 안된다”며 “탈핵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 이백연(남.63) 한살림생산자연합회장은 “2003년에 부안 핵폐기장 반대 투쟁에 6개월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했던 기억이 있다”면서 “이렇게 헌신적으로 탈핵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생명농업-생명운동을 하는 한살림 생산자의 소명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순운(남.49) 한살림 전국청년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농업이 더욱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내 후손들에게 더 나은 자연을 물려주기 위해 탈핵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며 “한살림생산자연합회 청년위원회 사업의 일환으로 농촌지역에서 지속가능한 에너지 자립운동을 적극적으로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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