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장인'... 최고 품질의 사료 만들어
'사료장인'... 최고 품질의 사료 만들어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2.03.20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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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사료제조 전문가 과정실시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부문장 유종하)의 생산담당 인력들이 군산의 EP 설비 옆에 모여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시장상황에 맞는 제품을 기획하고 연구소에서 영양성분에 맞춰 제품의 배합비(formula)에 따라 선별된 원료를 분쇄하고 계량해 배합하는 것이 사료의 기본 공정이다. 이 과정이 얼마나 정확하냐에 따라 제품의 품질이 좌우된다. 또한 가루사료에 스팀을 첨가해 펠렛팅을 하게 되면서 먼지발생을 줄이고 소화 흡수율을 향상시킬 수 있다. 여기에 옥수수를 압착하고 스팀을 가해주면 후레이크가 만들어지며 좁은 관을 통과하면서 열을 가해 압착하면 부풀어올라 EP 사료가 만들어지게 된다.

공장에서 좋은 제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좋은 기계장치를 설치하고 잘 운영해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은 결국 현장의 우수한 생산, 품질관리, 공무인력에 의해 이뤄진다.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은 고객에게 최상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이와 관련된 전문 인력을 육성해왔다.

신입사원으로 배치되면 가장 기초적인 사료제조 기본공정에 대해 합숙교육을 받고 현장에서 선배로부터는 1:1 교육을 통해 숙련도를 높여간다. 숙련도가 올라가면서 좀 더 높은 수준의 전문 교육을 받게 되고 여러 부문을 거치면서 후배들을 지도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게 된다.

이중 부문별 최고 전문가가 되기 위한 최상위 프로그램이 CJ제일제당 ‘사료제조전문가과정’ 혹은 ‘MIT’(CJ Feed Manufacturing Institute of Technology)이다. 매년 2회씩 생산, 품질관리(보증), 공무의 인력 10여 명이 모여 일주일간 공장 기숙사에서 합숙해가면서 신규설비, 공법, 기존 공정 개선, 품질개선 방법 등에 대해 각 분야별 자체 강사 및 외부강사의 강의를 듣고 현안 토의를 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렇게 다뤄진 현안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실제 설비를 보고, 시생산을 통해 결론이 날 때까지 진행함으로써 실제 제품 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최적의 교육과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해외공장의 공장인력에 대한 교육도 진행하는데 국내에 기술인력을 초청해서 국내와 해외인력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면서 진행하고 주요 강사진이 현지공장을 방문해 운영하기도 한다.

2008년부터 10여 차례 운영된 ‘사료제조 전문가과정’중 특화된 제조기술 분야는 작년 10월부터 EP(익스트루더)공정에 대해 세차례나 실시됐다.

특히 지난 2월부터는 30여 년간의 경력을 보유한 일본의 양어제조전문 컨설턴트와 기술협약을 통해 집중적으로 EP설비개선 및 제품개선에 중점을 두고 현장에서 교육을 실시해 양어제품 품질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료가공교실을 주관해 진행하고 있는 사료생산담당 심순갑 상무는 “CJ제일제당 사료사업부문은 지속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2020년 아시아 Top5 사료축산전문회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특히 숙련된 많은 생산, 품질관리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와 같은 사료제조 전문가과정의 운영을 통해 우수한 품질의 제품으로 고객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최고의 전문가에 의해 생산되는 안전하고 우수한 CJ제일제당 배합사료를 믿고 같이 간다면 고객과 회사 모두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라며 CJ제일제당 배합사료에 대한 커다란 자신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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