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가공품개발과 수출, 그리고 지역산업화 성공
여주 가공품개발과 수출, 그리고 지역산업화 성공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08.1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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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 천령식품 신판수 대표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여주를 특수 가공해 구수한 향의 여주혼합차를 개발하고 즙, 엑기스, 환 등 제품 다양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동남아 등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에 성공한 천령식품의 신판수 대표가 8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선정됐다.

경남 함양군에 소재한 천령식품의 신판수 대표는 비타민C 성분이 많지만 쓴맛이 강한 여주를 특수 가공해 여주혼합차, , 엑기스, 환 등 제품 다양화해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동남아 등 해외 수출판로를 개척했다. 신 대표는 또 매년 함양여주 농촌문화 체험축제를 개최, 지역 내 함양물레방아떡마을(농촌체험휴양마을)과 연계해 된장·고추장 만들기, 수확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활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국내최초로 여주작목반을 구성, 여주재배를 시작한 천령식품은 품질관리 및 재배기술 향상을 위해 정기적(8)으로 지역농가 역량강화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미국식품안전국(FDA) 식품안전인증과 HACCP 인증을 획득하고 자동화 라인의 최신 설비를 마련했다. 최근 여주가 혈관질환·당뇨 치료에 효과적인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매출액 상승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함양 여주의 기능성 검증을 위해 농촌진흥청과 협력, 다양한 건강식품개발 및 임상실험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하고 있다. 소비자들이 먼저 찾는 상품개발을 위해 향이 구수한 여주혼합차를 만들거나 기능성 전통주, 청국장 제조 등 다양한 제조특허를 취득, 최근에 화장품 개발에도 성공해 여주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신 대표는 지역농가가 생산한 여주를 전량 수매·가공해 홈쇼핑, 온라인, 대형매장 등에 판매하고 있는데, 체험프로그램 운영, 온라인 판매가 전체 매출액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 직거래가 활성화돼 있다. 2015년에는 미주지역에 수출을 시작했으며, 홍콩 및 중국 시장에도 문을 두드리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이다.

농식품부 김신재 농촌산업과장은 천령식품은 지역농가에 재배기술을 보급, 시설투자 등 국내 최초로 여주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여주의 인지도 제고를 위한 선도적 노력을 하고 있다농식품부는 앞으로 신 소득 작물의 고부가가치 창출로 2·3차 산업까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경영체를 지속적으로 발굴,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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