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친환경유통센터, 한우 2등급 가격인하 시범공급
서울친환경유통센터, 한우 2등급 가격인하 시범공급
  • 김수용 기자
  • 승인 2019.08.16 13: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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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생은 사과를 타고
  • aT, 사과농가와 판매업체 직접 연결
  • 한우 2등급 혼합 구성 3등급 수요 대체
  • 서울시 학교급식에서 한우의 질의 보다 높아진다.

[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김경호)는 서울 학교급식의 질을 보다 높이고 한우 3등급 수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동안 학교에서 주로 사용하는 3등급 양지와 우둔 수준의 가격으로 2등급 혼합 상품을 공급하는 시범사업을 9월부터 추진한다.

<2등급 혼합상품 구성표>

용 도

2등급 혼합 상품

비고

국거리(3)

양지(50%) + 목심(50%)

양지 포함

양지(50%) + 사태(50%)

목심(50%) + 사태(50%)

양지 미포함

불고기(1)

우둔(50%) + 설도(50%)

-

최근 사육기술의 발달로 2018년 한우 3등급 출현율이 7.4%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반면, 학교의 3등급 발주 비중은 전체 한우 발주량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어, 공사는 그동안 학교 공급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학교 급식의 질을 보다 높이기 위해 한우 월령 제한에 대한 학교의 요구도 커지고 있다. 한우 생산농가와 관련 종사자가 가장 맛이 좋다고 생각하는 도축월령은 29~32개월이며, 거세우 출하월령이 33개월 이상부터는 경락가격이 하락해,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2018년 도축된 한우 74만 마리의 성별등급별 월령데이터를 분석해보면, 3등급으로 갈수록 평균월령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3등급의 72%를 차지하는 암소의 평균월령이 77.4개월로 가장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김승로 수축산급식팀장은 이번 한우 2등급 혼합상품 공급 시범사업은 한우 2등급 사용에 따른 학교 부담 증가를 최소화하고 그동안 양지, 우둔 편중 발주로 인한 공급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향후 시범사업 성과를 분석해 한우 등급 및 출하 월령 등 센터의 공급 기준을 상향해 서울시 학교급식의 질을 보다 개선할 계획을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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