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위, 농협개혁 혁신방안 마련에 ‘시동’
농특위, 농협개혁 혁신방안 마련에 ‘시동’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08.2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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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좋은농협위원회 개최향후 논의할 핵심의제 발굴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이하 농특위)가 제1차 좋은농협위원회의를 개최하는 등 농협개혁을 위한 혁신방안 마련에 시동을 걸었다.

대통령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농특위 대회의실(서울시 종로구 소재 에스타워 16)에서 좋은농협위원회(위원장 강기갑) 특별위원 15명을 위촉하고 위촉장 수여식과 제1차 좋은농협위원회의를 개최했다.

특별위원회는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에 근거, 위원회 소관 업무 중 특정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운영할 수 있으며 특별위원회 위원은 농어업·농어촌과 관련된 특정 현안에 대해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중에서 위원장이 특별위원장의 의견을 들어 위촉한다. 이날 회의에는 박진도 위원장과 강기갑 좋은농협위원장 및 특위 위원들이 참석해 향후 논의할 핵심의제를 발굴하고 선정했다.

박진도 농특위 위원장은 좋은농협위원회를 통해 앞으로 농협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대내외적 여건변화에 따른 농협의 역할을 강화하는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다양한 세부의제를 다루기보다 총선 전까지 확실한 개혁안 몇 개라도 내놓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기갑 좋은농협위원장도 인사말을 통해 농협은 힘없는 다수의 농민이 힘 있는 소수와 경쟁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그동안 받은 평가는 냉혹했다좋은 농협은 농민과 희노애락을 함께 나누는 농협이라는 관점에서 농협개혁도 추진돼야 한다고 피력했다.

농특위 산하 좋은농협위원회는 조합중앙회등 두 개 분과로 세분하고 1년간 추진할 각각의 핵심의제를 선정했다.

조합 분과는 남성민 위원을 분과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자주적 협동조직이자 판매조직으로 위상 재정립 및 역할 강화를 의제로 선정했다. 중앙회 분과는 허수종 위원을 분과위원장으로 선임한 뒤 회원조합의 공동이익을 위한 연합조직으로 위상 재정립 및 역할 강화를 의제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농협조합장 선거 규제완화를 위한 법안통과 촉구안을 다음 달 열리는 농특위 본회의에 상정키로 하는 등 농협 선거 관련 사안도 논의됐다. 농협조합장 선거운동의 과도한 제약을 완화하고 정책선거가 되도록 하는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회에 촉구하고 농협중앙회장 선거제도와 관련해서는 현행 대의원 조합장 간선제에서 전체 조합장 직선제로 개정하는 방안으로 입장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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