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 소비촉진, 나눔보다는 할인판매에 ‘눈길’
한돈 소비촉진, 나눔보다는 할인판매에 ‘눈길’
  • 정여진 기자
  • 승인 2019.08.30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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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판매로 1인당 돼지고기 소비량 늘리자제안


[농축유통신문 정여진 기자] 

돈가를 회복하기 위한 소비촉진 사업으로 나눔 행보가 잇따라 진행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소비촉진의 취지를 잃고 있다는 견해가 나왔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27일 강원도 원주 축협에서 강원도 한돈자조금 간담회를 개최하고 하반기 사업계획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서 한 한돈자조금 대의원은 최근 소외계층에 30억원 상당의 한돈을 나눔하는 등의 나눔 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했다.

그는 소외계층에 한돈을 나눠주는 사업의 취지는 매우 좋지만 소비촉진을 위한 본래의 뜻은 잃어가고 있는 것 같다돼지고기를 받은 사람들은 정작 주체와 뜻을 모른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차라리 대다수 국민이 혜택을 볼 수 있는 할인행사로 저렴하게 판매해서 돼지고기의 인기를 다시 불러일으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대의원도 같은 입장을 표했다.

그는 나눔을 통해 극심한 덤핑을 해소하는 효과도 있지만 일부 수령인들은 앞·뒷다리 살을 직접 양념해 먹기 힘들다는 소리를 낸다줘도 좋은 소리 못 듣는 판국이라고 호소했다.

이에 하태식 위원장은 올해 특히 후지·전지의 물량이 약 1000톤으로 늘어나 나눔 행사를 활발히 진행하게 됐다한돈몰과 오프라인 할인행사 등 다양하게 진행해 이 부분의 문제점을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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