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합사료, 원가분석 통해 소매가격 예측 가능해져
배합사료, 원가분석 통해 소매가격 예측 가능해져
  • 석민정 기자
  • 승인 2019.09.0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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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자조금, 한우 배합사료 소매가격 산정 프로그램 개발


[농축유통신문 석민정 기자] 

한우 배합사료 소매가격 분석시스템이 개발돼 가격 변동 시 원가분석을 통해 배합사료 가격을 추정 할 수 있게 됐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천)은 국내 한우 배합사료 시장에 대해 파악하고 사료시장의 대내외적 여건 변화에 따른 한우 배합사료 가격의 변동을 예측하고자 충남대에 의뢰한 한우 배합사료 소매가격 원가분석 연구의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국내 배합사료 생산량은 2018년 기준 19836000톤으로 이중 비육우용 사료는 전체 사료 생산량의 23.4%4637000톤으로 조사됐다. 비육우 사료는 농협사료의 시장 점유율이 65.0%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배합사료의 유통은 크게 직거래 방식과 대리점등 중간단계를 통한 유통방식으로 크게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한우 배합사료의 유통은 주로 대리점을 통한 유통 방식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최근 500두 이상 대농가에선 직거래 방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산업구조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연구진은 재료비(·부재료비 등), 제조비용(직접제조비, 연구개발비 등), 유통·판매비 등을 고려해 한우 배합사료 소매가격 산정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은 한우 배합사료의 원재료 수입 및 생산단계부터 유통단계까지 세분화된 모듈로 구성됐으며 생산된 한우 배합사료의 제품군은 한우의 주요 생리 단계에 따라 4가지(육성우, 비육전기, 비육후기, 번식우)로 구분했다.

또한 연구진은 개발된 프로그램을 통해 2018년 한우용 배합사료 평균가격을 도출해 2018년 실제 평균 사료가격과 비교했을 때 2018년 실제 평균 사료가격이 kg280.5, 프로그램을 통한 평균 사료가격이 284.6원으로 나타나 프로그램의 정확도가 높은 것으로 도출됐다.

한우자조금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우 배합사료 소매가격의 도출 및 예측 시스템을 재구축해 향후 배합사료 소매가격 변동 요인 발생 시 한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한우 배합사료 소매가격 원가 분석 연구결과 보고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홈페이지 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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