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청년들의 ‘천원의 아침밥’사업, 이용학생 90% 만족
20·30대 청년들의 ‘천원의 아침밥’사업, 이용학생 90% 만족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09.05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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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의원, “전국 대학생, 아침밥 먹게 해야!”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학기 중 20·30대 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천원의 아침밥사업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오영훈 위원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사업에 대해 430(교육통계 기준) 대학에서, 학기 별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력히 제안했다.

2017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는 식량자급 기반 유지 및 국민건강 증진을 도모하기 위한 쌀 소비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천원의 아침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정부와 사업주체인 대학이 아침밥 예산을 지원해, 3,500원 상당의 학교 급식을 학생들은 1천원만 내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쌀 소비 진작은 물론이고, 결식률이 높은 20대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며 아침 먹는 문화를 확산하겠다는 목적으로 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20대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2017년 기준 전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52%, 202명 중 1명꼴로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추정할 수 있다.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 천원의 아침밥이용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결과, 201890%의 학생들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사업 계속실시 여부에 대해서도 92%의 학생들이 동의한다고 답해 학생들 사이에서 천원의 아침밥사업 만족도가 높다.

그러나 정작 농림축산식품부가 사업의 부담을 사업주체인 대학에 전가하는 등 해당 사업에 대한 의지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201710개에서 201821개로 늘어났지만, 2019년에는 16개 대학만이 참여하며 그 수가 줄었다.

이에, 오영훈 의원은 우리 정부가 취업난과 계층구조 심화 등으로 너무나 힘든 상황에 놓인 청년들에게 일자리뿐만 아니라,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야 한다그런 점에서 천원의 아침밥사업은 그 취지에 부합,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해 청년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농림축산식품부가 먼저 나서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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