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축유통신문 김수용 기자]
추석 성수기 배추·무 출하량 평년보다 증가
배추= 2019년 고랭지배추 전체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 대비 각각 9%, 7% 감소한 4661ha로 추정된다. 고랭지배추 생산량은 전년과 비슷하나 평년보다 2% 많은 40만4000톤으로 전망된다. 노지봄배추 저장 출하량은 전년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출하량은 출하면적이 전년보다 8% 감소하나 단수가 9% 증가해 전년보다 1%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락시장 상품 10kg(3포기)당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9620원 및 평년 1만140원보다 낮은 7000원 내외로 전망된다. 10월 도매가격은 전년과 비슷하겠으나 평년보다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무= 고랭지 무 출하면적은 재배면적 증가로 전년보다 9% 많겠으며 출하단수는 기상악화로 작황이 크게 부진했던 전년보다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출하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6%, 1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월에는 가을무 출하량 감소 영향으로 출하량 증가폭이 보다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2만2180원과 평년 1만5090원보다 낮은 1만원/20kg 내외로 예상되며 10월 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1만2140원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당근= 고랭지당근 재배면적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20%, 7% 증가한 218ha로 추정된다. 따라서 고랭지당근 전체 생산량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25%, 8% 많은 4800톤으로 보이며 저장당근을 포함한 전체 출하량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23%,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6만6400원과 평년 4만4550원보다 낮은 2만7000원/20kg 내외로 예상되며 10월 가격은 전년 5만6050원 및 평년 3만9660원보다 낮을 것으로 보인다.
양배추= 고랭지양배추 재배면적은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13%, 12% 증가한 1864ha로 추정되며 단수는 전년보다 20% 증가하고 평년보다는 6% 증가한 4427kg/10a로 예상된다. 따라서 고랭지양배추 생산량은 전년 및 평년보다 각각 36%, 18% 증가한 8만3000톤으로 전망된다.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 8660원과 평년 7530원보다 낮은 2500원/8kg 내외로 예상되며 10월 가격도 출하량 증가로 전년 5490원과 평년 4830원보다 낮은 시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햇건고추 도매가격 전년보다 낮을 전망
건고추= 2019년산 건고추 생산량은 7만8000∼8만1000톤으로 2018년산보다 9∼13% 많으나 평년보다 다소 적을 것으로 추정된다. 햇건고추 화건 상품 600g당 평균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낮고 전월 9800원 대비 약세인 9300원 내외로 전망된다.
마늘= 2019년산 난지형 마늘 평균 입고가격은 생산량 증가로 전년과 평년보다 각각 40%, 49% 낮은 kg당 1800원이었다. 난지형 마늘 입고량은 입고가격 하락으로 전년보다 11% 많은 10만5000톤으로 추정된다. 깐마늘 도매가격은 저장마늘이 출고되면서 저장·가공비용이 반영돼 전월(3990원/kg) 대비 소폭 상승한 4100원 내외로 전망된다.
양파= 2019년산 양파 입고량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6%, 15% 증가한 71만2000톤 내외로 추정된다. 상품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저장 양파 출하량 증가로 전년 760원보다 낮은 500원 내외로 전망된다. 2020년산 양파 재배의향면적은 전년과 평년 대비 각각 17%, 12% 감소한 1만7453ha로 추정된다.
대파= 대파 출하량은 출하면적과 단수가 증가해 전년보다 5% 내외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10월 출하면적은 전년 출하기 가격 강세로 경기와 강원지역 노지대파 재배면적이 늘어 전년보다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월 출하면적은 전남 일부지역에서 겨울대파가 조기에 출하돼 전년보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파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kg당 1600원 내외로 전망된다.
올해 추석 성수기 사과·배 출하량 증가, 단감은 감소 전망
사과= 올해 사과 생산량은 전년보다 7% 증가한 50만7000톤으로 전망된다.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1% 감소했으나 착과량이 많아 단수가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홍로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6000∼2만9000원으로 전망된다.
배= 올해 배 생산량은 전년보다 16% 많은 23만5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7% 감소했으나 착과수 증가 및 생육기 기상 호조로 단수가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석 성수기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으나 평년보다 높은 상품 7.5kg 상자에 2만7000∼3만원으로 전망된다. 신고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15kg 상자에 3만2000∼3만5000원으로 전망된다. 다만 태풍 영향으로 가격 하락폭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
감귤= 하우스온주 출하량은 추석 성수기 대비 보조가온 극조생온주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5%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10월 이후에도 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우스온주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kg당 4000∼4300원으로 전망된다. 올해 노지온주 생산량은 전년 대비 6% 증가한 49만5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포도= 올해 포도 생산량은 전년보다 5% 적은 16만6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캠벨얼리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나 타 품종 선호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5kg 상자에 1만3000~1만5000원으로 전망된다. 샤인머스켓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증가하나, 소비자 선호가 높아 전년보다 높은 상품 2kg 상자에 2만6000~2만9000원으로 전망된다.
복숭아= 올해 복숭아 생산량은 전년보다 10% 많은 22만7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2% 감소했지만 전년보다 착과량이 많아 단수가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엘버트(유모계)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4.5kg 상자에 2만1000~2만3000원으로 전망된다.
단감= 올해 단감 생산량은 전년보다 3% 많은 10만7000톤 수준으로 전망된다. 이는 재배면적이 전년보다 5% 감소했으나 생육기 충분한 강우 등 기상 호조로 단수가 전년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추석 성수기 서촌조생 평균 도매가격은 출하량 감소로 전년(2만6700원)보다 높은 상품 10kg 상자에 4만6000∼4만9000원으로 전망된다.
주요 과채류 출하량 전년보다 증가 전망
토마토= 일반토마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2만3000∼2만6000원으로 전망된다. 추석 성수품 및 소비대체 품목의 출하량 증가로 토마토 소비 둔화가 예상된다. 습한 기상이 지속되면서 품위도 저하되고 있어 출하량 증가폭에 비해 가격 하락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추형 방울토마토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3kg 상자에 1만∼1만3000원으로 전망된다.
수박= 수박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1kg에 1100∼1400원으로 전망된다. 9∼10월 시설수박 정식면적은 전년보다 각각 4%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된다.
참외= 참외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하나 추석 이후 소비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돼 전년대비 강보합세인 상품 10kg 상자에 2만4000∼2만7000원으로 전망된다.
딸기= 2019/2020년산 딸기 정식면적은 전년보다 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추= 청양계풋고추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10kg 상자에 4만9000∼5만4000원으로 전망된다. 일반풋고추 도매가격은 출하량이 감소해 전년대비 강보합세인 상품 10kg 상자에 6만∼6만5000원으로 예상된다.
애호박= 애호박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20개에 1만2000~1만4000원으로 전망된다.
오이= 백다다기오이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와 추석 이후 소비둔화 영향으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100개에 3만~3만3000원으로 전망된다. 취청오이 도매가격은 출하량 증가로 전년보다 낮은 상품 50개에 1만~1만3000원으로 전망된다.
<자료제공= 한국농촌경제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