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블루베리 직판으로 95% 판매…연간 조수익 9500만원
사과·블루베리 직판으로 95% 판매…연간 조수익 9500만원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09.09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년농업인을 찾아서/ ‘햇살드리 사과차진선(27)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화성시 정남면 괴랑리에서 출생한 차진선씨(27)2015년 한국농수산대학을 졸업한 후 바로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농사를 짓는 괴랑리 과수원으로 들어와 농사를 시작했다. 벼농사를 짓는 할아버지와 안경점을 하는 아버지의 아래에서 자란 차씨는 고교 3년시절 진로를 고민하고 있던 시기에 아버지가 한농대에 입학할 것을 권유해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당시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하던 중 아버지께서 농사를 일찍 정착하려면 한농대 입학이 인생을 보다 빨리 정착시키는데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씀이 마음에 와 닿았다는 것이다.

 

3대가 함께 운영하는 과수원

한농대에 들어가기 전 1947년생이신 할아버지는 벼농사를 지으셨고, 1967년생인 아버지는 안경점을 하고 있었지만 입학하고 나서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생각이 달라졌다. 자식들을 위해 과수원을 조성해야 하겠다고 생각하신 것이다. 그래서 할아버지가 조성한 과수원은 사과 3800, 블루베리 1000평 등을 조성한 것이다. 이버지도 아들이 졸업후 영농에 투신한 후에는 안경점은 아내와 직원에게 맡기고 과수원을 함께 아들과 운영해 돕고 있다.

그래도 전체를 책임지고 운영하는 것은 아들 차씨다. 과수원이 도로에 인접한 유리한 조건 때문에 길옆에 직매장을 두고 있다.

 

95% 직판, 나머지 5%는 주문택배

과일의 판매는 95%가 직판으로 판매하고 있다. 특히 도로변 판매는 75~80%를 팔고 있다. 나머지는 주변의 공장지대에서 전화주문이 오면 택배로 판매하고 그래도 남으면 가공해 과즙으로 판매한다. 사과는 연간 8~10, 블루베리는 연간 700~800정도를 생산한다. 이를 통해 사과는 7500~8000만원 가량이, 블루베리로는 1500~1600만원 가량의 조수익을 각각 거둬 총 9500만원 안팎의 총수익을 거두고 있다.

 

스마트과수원을 갖는게 꿈

차씨는 꿈이 있다. 그것은 핸드폰으로 모든 과수원관리를 하고 스마트과수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차씨는 영농에 투신한 후 관수시스템을 핸드폰으로 조정할 수준까지 만들었다. 비록 반자동이긴 하지만 이를 바탕으로 비배관리, 농약살포, 조류방지시스템, 제초관리 등 모든 것을 자동화관리로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과원바닥을 크로바로 조성해 제초를 하지 않아도 되도록 조성할 계획이며, 일반농가에서는 연간 12번 넘게 농약을 살포하지만 8회 이하로 줄여가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GAP인증을 받았으며 고품질의 위상도 높여나가겠다고 한다.

청년농부의 의지에서도 젊은 혈기가 느껴진다. 아자아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