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마트농업 예산 2477억원 배정
내년 스마트농업 예산 2477억원 배정
  • 김영하 기자
  • 승인 2019.09.09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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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팜산업생태계 기반 마련


[농축유통신문 김영하 기자] 

스마트농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농식품부 내년 예산에 2477억원을 편성, ‘스마트농업 정보기반(플랫폼) 구축(47)’,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45)’, ‘스마트팜 빅데이터 센터(39)’, ‘첨단무인자동화 농업생산시범단지 조성(6)’ 등 신규사업 예산안을 편성,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2020년도 스마트팜 예산안으로 이같이 편성, 추진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동안 2014년부터 농가 단위로 스마트팜을 보급하면서 작년부터 스마트팜청년 인력 양성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거점(‘스마트팜혁신밸리) 조성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팜혁신밸리 추진과 스마트팜산업생태계 기반 마련

농식품부는 지난해 4스마트팜 확산방안을 통해 2022년까지 전국에 혁신밸리 4개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고 1·2차 공모를 거쳐 경북(상주), 전북(김제), 경남(밀양), 전남(고흥)을 선정했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농산업 클러스터이며, ‘스마트팜청년창업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실증단지 등 세 가지 핵심시설을 통해 청년 전문인력 양성(~2022, 500)과 현장 농업인의 수요를 반영한 스마트팜기자재, 서비스의 개발 및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혁신밸리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혁신밸리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제공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센터를 1차 조성지역(경북, 전북)에 조성(신규, 39억원)할 계획이며, ‘스마트팜분야뿐 아니라 생산, 유통 등 농식품 전분야의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47억원을 배정, 중앙 기반(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영세한 스마트팜기자재 업체들이 국가표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45억원의 예산으로 전문상담(컨설팅) 및 시제품 검정비용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팜 정보통신기술(ICT) 기자재 국가표준 확산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설원예 중심에서 농업 전반으로 스마트농업 확산

그간 노동집약적이고 경험 위주의 노지재배 방식을 주산지 중심의 데이터기반 영농으로 전환하기 위해 88억원의 예산으로 노지 스마트농업 시범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노지작물이 집단·단지화된 지역(2개소)에 현장실증이 가능한 장비를 집중 지원, 수급예측의 정확도를 높이는 등 노지재배의 스마트화 추진동력을 마련한다.

스마트 축산단지를 올해 한우(경북 울진), 돼지(강원 강릉), 낙농(충남 당진) 3개소 선정한데 이어 2020년도에는 5개소를 추가 선정, 악취 민원빈발 지역이나 시설이 노후화된 축산밀집 지역을 친환경적인 축산단지로 개편할 계획으로 225억원을 반영했다.

또한, 자율주행 무인 트랙터, 농업용로봇 등 첨단 농기계를 이용한 무인자동화 농업생산단지를 시범적으로 조성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신규로 6억원 편성했다.


기존 노후화 단지·시설 스마트화를 통한 농가 경쟁력 향상

기존 농업인을 위한 스마트팜보급·확산 사업 또한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노후화된 원예 시설단지를 스마트화해 기존 농업인의 생산기반을 개선할 계획으로 28억원을 책정했다.

축산농가에는 온습도, 악취 등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환경제어기, 가축의 운동량과 체온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생체정보 수집장치, 자동급이기, 로봇착유기, CCTV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장비를 지원하고, 스마트 축사 도입 초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상담(컨설팅) 지원 관련 예산을 1029억원으로 확대 편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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